으어.....힘들다....

이틀전에 알바한다구 썻던 꽃처녑니다*>_<*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구요.

오늘 한번 이것저것 써볼게요.

일단 처음느낀건.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까페다녀만 봤지 알바분들일 생각해본적 없어서 막연하게 음료가져다주고 대충놀다가 가면 치우는거아닌가? 알바쉽겟다...나두 하구시퐁....이라고 생각하다가 막상 해보니까 이거....체력적으로도 후각적으로도 힘드네요.

후각적인거야뭐 아이들방 치울때 잠깐씩이고 코막고 입으로 숨쉬면서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왜 알바를 여자로 뽑으시는지 이해가 안가요ㅠㅠ

여자가들수없는 무거운것 들기!이런건 없지만 일단가면 걸레한 30개빨고 냥이들방(하루에 한 15방?정도) 안에 신문지치우고 닦고 락스칠해서또 닦고 아픈냥이들이랑 아깽이방은 알코올로 소독하고 감자캐고 물다시 새걸로 바꿔주고 신문지다시 깔고 똥숫간넣어주고 밥통넣어주고 냥이다시 자기방으로 넣어주면 냥이방1개 끗...이것도 비닐장갑과 걸레는 냥이방 하나에 한개씩써요.

(청결은 안심하셔도 될것 같아요.사장님도 알바들도 워낙 신경써서 하느 부분이라..) 

이거야뭐 냥이들 아프지말라고 하는거고 청소할때 다른방에 잠시 바꿔놓느라 냥이들 잠깐씩안아보구...♡이래서 좋습니다 힘든것도 없고...

 그리고 냥이방있는곳바닥이 타일이거든요.

일단 바닥에 있는 똥숫간 7개 감자랑 맛동산캐고 똥숫간 닦고 청소기질하고 그다음 일일이 손으로 쪼그려 앉아서 락스뿌려가며 걸레로 하나하나닦고 (고양이 기르시는 분이라 그런지 사장님이 정말 깔끔하셔서 신경써서합니다.)그사이에도 냥이들 케이지위의 바구니나 이것저것 닦구요.

그러고 썻던 걸레들 다시 빨고 나면 일단 출근청소끝...(일요일날과토요일이 다른데 저는 일단 일요일날일을 썻어요.)

그 다음은 냥이들보며 흐뭇한미소짓고 있다가 가끔 애옹 거리는애들한테 왜~?해주고 손님 가시면 테이블닦고 이런것하면서 좀 쉬다가 (가끔 잡일)

손님들 다가시고 시간이 꽤 되면 마감청소에 들어갑니다.

마감청소.....하......이게 젤힘들어요...

쓸려니까 막막하네...

내일 학교 가는데....대전으루......

음....그냥 세줄요약할게요.

1.닦아요(테이블,의자등등)

2.청소기를 돌려요(☆구★석☆구★석☆)

3.다시 닦아요(대걸레5개로♡당연히 빨아요 락스로두 다하고 다시빨아요♡당연히 락스로두)

1줄요약

닦아요그 다음 청소기를 돌려요 그리고 다시 닦아요

이게 말로는 이렇죠 해보니까...어휴....힘드네요.

그래도 저와중에도 계속 냥이가 옆에있으니까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손님으루 갈땐 처다도 안 봐주다가 알바옷입고 있어서 그런지 자기들 밥주고 똥숫간치워줘서 그런지 막 애교도 가끔 부려요ㅠㅠㅠㅠㅠㅠ(가끔.....아주가끔...)감자캐고 있으면 옆에와서 구경도 하고 지들 똥담아놓은 비닐봉지에 코박고 킁킁대는데 귀여워서 죽을거 같아요ㅠㅠㅠㅠ

그리고 역시 냥이까페 알바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서로 그냥 말하다가 냥이들만 보면 한 3옥타브올려서 우리OO왜이렇게 이뻐엉~?이러세요.

냥이들 좋아하시는게 눈에 보인달까...ㅎㅎ

이정도만 쓸게요.

써놓고 다시 읽어보니까 뭔가 횡설수설하고 정작 한일은 엄청 압축해서 썻네요...ㅎㅎ...ㅠㅠ이게아닌데

여튼 결국 힘들고 피곤하고 행복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