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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44097
    작성자 : 마계냥이
    추천 : 13
    조회수 : 688
    IP : 121.131.***.16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5/04 08:57:16
    http://todayhumor.com/?animal_44097 모바일
    베오베에 가있는 안락사 관련글과 그 글을 작성하신 인설트님께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려동물과 같이 반려하는 사람간에 서로 무지해서 생기는 힘들었던 추억이나

    즐거웠던 일들, 소소한 에피소드들

    키우는 내내 이 아이가 내 곁을 떠나는 상상?

    문득 'XX가 내 곁에 없으면 어쩌지?' 떠올렸다가 '에이~ 아직 그럴리 없어' 하고 평소처럼 즐겁게 지냅니다.

     

    하지만 오유에도 반려동물을 어떠한 경위로든 먼저 떠나보내신 분들이 저처럼 많다고 생각됩니다.

     

    제 고양이 생크림의 경우는 갑작스러운 병악화로 아침에서야 평소와 다른걸 눈치챘고 그날 바로 병원에 데려갔으나

    도무지 가망이 없는 상태로 발전하여 저녁에 수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안락사를 결정하였고, 무지개 별로 떠나보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가망이 없는 아이를 앞에두고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집으로 데려가서 아이의 죽음을 지켜보든지 안락사로 떠나보낼 것인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이때 반려자는 엄청난 고민에 휩싸입니다.

    집에가서 아이가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통스러운 일들을 견딜 수 있을것인가?

    하지만 자연스러운 죽음이 이 아이가 바라는 것일까?

    순간.. 정말 많은 고민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사실 어떤 정신이었는지도 가물가물 하고 정신이 없었고.. 수십가지 수백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생크림의 경우는 병원에 있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었는데도 호흡하는 자체가 매우 힘들어 보였고, 이미 생식기가 풀려 오줌도 싼 상태였구요. 호흡기를 떼면 숨을 쉬기는 쉬는데 10번 호흡해도 한 번 숨을 쉬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컥컥거리고 그냥 살아있는 자체가 매우 힘든 상태)

     

    성인이 되었지만 20대 초반.. 아직 어린 나이에 저는 생명을 제 손으로 결정하는데 매우 두려웠으나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안락'한 죽음이니까요.

     

    안락사의 과정을 수의사 선생님에게 전해듣고

    안락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호흡소리를 듣는것을 마지막으로

    제 첫 반려동물인 생크림은 무지개별로 떠났습니다.

     

    저는 전문용어를 줄줄 외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만,

    약 5년전에 안락사 비용으로 8만원을 지불하였고

    마취제를 먼저 놓은 후 심정지 약물을 놓았다는 사실은 기억합니다.

     

    지금 베오베에 가있는 인설트님의 글이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안락사에 대한 수의사인 여자친구분에게 들은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리신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수의학에 대한 것은 수의사마다 의견이 매우 분분함을 인지하지 못하신 걸로 보이며

    뭐든 100%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어떤것이 이게 정답이야! 하는게 없죠. 아직 수의학이 많이 발전해 나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인설트님의 글을 쓰신 의도와는 다르게

    전 안락사로 아이를 보낸 입장에서 베오베의 글은

    '질소가스를 이용하지 않은 안락사를 하면 안그래도 병이나 사고로 고통스러운 아이를 안락사를 하는 약물로 더 고통스럽게 보내는 겁니다' 라고

    통보받은 느낌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말 정신이 나가서 글도 이래저래 안 들어오고.. 조금 진정이 된 다음에 다시금 글을 몇 번이나 읽고 밑에 달린 다른 의견을 가지신 댓글들을 보고.. 제 심정을 이렇게 글로 남김니다.

     

    정말 많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글에 적으신 것처럼 큰 병원에서 안락사를 하라..

    전 시골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작은 병원밖에 없었구요.

    큰 병원에 나가려면 자가용으로 (전 자가용이 없습니다.) 1시간 30이 소요되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1시간 남짓이 걸렸습니다. (기차)

    또 사람들이 다양하고 반려동물 종류가 다양하고 아픈 이유는 더더욱 다양한만큼

    닥쳐오는 상황은 변수의 변수를 거듭합니다.

     

    게다가 죽음처럼 예민한 문제를 앞에 두고

    어떤것이 옳다 그르다는 없습니다.

    모두가 상처받고 아픈것이 죽음이니까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하랑 하는 대상이 세상을 떠나는 일은 형용할수 없을만큼 슬픈일입니다.

     

    단지 인설트님이 조금더 충고되는 글을 신중하게 올리고, 수의사인 여자친구분의 말을 100% 신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지 햇수로 5-6년 접어드는 짧은 기간동안 이사도 많아서 여러 수의사분들을 접했습니다만

    같은 증상에 서로 다른 처방을 내려주시고 설명하는걸 눈과 몸으로 체험했기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예민한 문제를 공공연하게

     

    " '질소가스'가 아닌 안락사는 더욱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여자친구 병원에서는 안락사를 안시킵니다." 라는 발언은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자는 사실 매우 예민해서 우리아이를 위한 좋은 방향을 끊임없이 생각하는데

    이미 안락사로 아이를 보낸 분들에게는 이 이야기가 엄청난 죄책감과 후회 고통으로 다가와요.

    사실 인설트님이 적으신 이야기가 100% 사실과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당장 저만해도 아침부터 가슴이 미어져오고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5년이나 지났으니... 생크림 이야기를 꺼내도 울지 않는데

    안락사 장면이 피드백되면서 한소큼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물론 인설트님의 의도는 이해합니다.

    충고이자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앞으로 반려동물의 죽음을 대할 많은 사람들에게요.

    하지만 이미 안락사로 아이를 보낸 사람들의 입장은 고려 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안락사로 아이를 보낸 사람들을 이해하시고 보듬아 주시는 마음도 있었다면

    더 조심스럽고 또 이미 안락사로 아이를 보낸 분들에게 위로의 말도 적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저는 베오베의 글의 위에 적었던 것처럼 청천벽력같은.. 통보로 느껴졌습니다.

    인설트님이 적으신 전의 글을 보니 반려동물을 잃으신 경험도 있으셔서

    많은 분들을 위해 적은 글이겠지만 저 같은 심정의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란을 일으키고자 적은 글은 아니고, 저 같은 심정의 분들을 위로하고자 적었습니다.

    우리는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그게 아이를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우리가 수의학에 대해 공부한 것도 아니구요. 또 그 당시 수의사분의 의도(정말 돈을 바라고만 한건지.. 정말 반려동물과 반려자를 위해 한건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두를 위해 우리는 용기내어 결정한겁니다. 당연히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기때문이죠.

    사실 저도 이글을 적으면서 죄책감 느끼지 말아요! 라고는 하지만.. 참 힘든일이네요.

    서로를 토닥이는 마음으로 글을 정리하며 혹.. 또 이글이 인설트님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설트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며 다만 조금 더 조심해서 이야기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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