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요일에 비가 왔었잖아요

아침 8시30분쯤 학원을 가는데 어디선가

악!! 악!!!! 악!!!!!!

하는 엄청 우렁찬 소리가 들려서 보니

차도 다니고 주변에 베어링+철물점이 많은 곳에

아깽이가 어떤 아저씨를 쫓아 걷고 있어서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걷는데 걍 쫓아온다고..

눈꼽이 심해서 눈도 못 뜨고

앞도 제대로 안 보일텐데 걷고 있는거에요

일단 냉큼 줏어서 병원에 데려갔어요

비가 와서 얘가 발바닥이 차갑고 ㅠㅠ

병원에서는 한달가량 됐다고 하더라고요

눈꼽이 심해서 눈병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집에 데려와 일단 격리 중입니다

첫날 둘째날은 고양이용 우유를 먹이고

그 뒤로 오늘까지는 고양이용 초유를 먹입니다

알고 싶은건

1. 아깽이를 처음 키워봐서 그런데 초유를 먹이니 설사를 합니다
초유 브랜드는 저스트 본 입니다
한달된 것 같은데 다시 우유로 바꿔야 할까요?

2. 이빨이 조금 나있는 상태고 어금니도 좀 자라있습니다
불린 사료는 몇개월부터 급여가능할까요?
초유는 간장 종지에 담아주니 알아서 먹긴 해요

3. 집에 이미 4살짜리 고양이가 있습니다.
혼자서만 자라서인지 아깽이를 어색해 합니다
자기가 고양이라는걸 망각한듯;;
슬슬 같이 붙여놔야 할 것 같은데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원룸이라 방 분리는 안되고 쇠로된 캐이지가 없습니다
아깽이는 아직 세상에 무서운게 뭔지도 몰라서 걱정 없지만
첫째가 너무 싫어합니다
아깽이는 베란다에 격리 중입니다
체온 유지는 신경쓰고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되요


부탁드려요

아깽이는 첨 키우는 집사라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