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고 자시고 모자를 벗기거라 주인아.

오늘 무슨 날인겨?

너네 생일축하해줄라고..

작년 3월에서 4월사이에 버려진걸 주워온 아이들... 

검정개 수컷 '라이푸'는  무뚝뚝하고 느릿느릿...매사에 신중한 성격 밥먹을때만 초스피드..(인삼,당귀,버섯,새우등 못먹는게 없음) 

황구  암컷 '파오차이'는 풀어놓으면 미친개마냥 활발하고 근처에 물어뜯을만한게 있음 가만놔두질 못하는 지랄견..  생긴건 불쌍하게 생겨 가지고..     

에피소드 하나~  야밤에 한적한 시골길에 스쿠터타고 산책중에 잠시 정차하고 라이푸 파오차이는 숨을 고르며 주변에 영역 표시를 하던중  저 뒤에서 오던 스쿠터가 제 옆을 스쳐 지나가는데 이자식들이 미친듯한 속도로 지나가던 스쿠터가 저인줄알고 따라 달려가는임.. 

한번 가만히 있어봤더니 점이 되서 안보일정도로 한치의 의심도 없이 모르는스쿠터를 막 따라가는걸.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막 스쿠터 풀악셀로 달려갔더니   저 멀리 돌아오고 있는 강아지들ㅋㅋ   따라가다보니 아닌걸 느꼈는지 돌아오고 있더군요 ㅋㅋ  네 그랬어요..

암튼 생일축하한다.. 아프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