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2년째 안생길까봐 가입은 안하고 있었는데...

꼭 도와주고 싶은 고양이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친구가 가족과 함께 집으로 가고 있는데 집앞 그러니깐 아파트 입구에 왠 고양이가 울고 있더래요

그래도 가까이 가면 도망가겠지 싶어 좀더 다가갔는데 도망가기는 커녕

오히려 동생 발에 막 부비면서 계속 쫓아 오더랍니다.

결국은 아파트 안 복도까지 따라와서 막 우는데 무시하고 밖으로 다시 보내려고 하니

아버지가 " 한낱 미물이라도 도와달라고 왔는데 내치면 안된다고 .." 그러면서 자세히 보니

왠지 임신한것 같더래요

복도에 두면 춥기도 춥고 배도 고파 하는것 같아 일단 집 베란다에 박스랑 담요로 따뜻하게 해주고

먹을것을 대충 챙겨서 주고 담날 다시 날 좋아지면 보내자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눈떠서 보니 새끼를 !!! 낳았더래요

말못하는 짐승이래도 그날 날도 추웠고.. 워낙 다른 길냥이들도 많은 동네라

자기 자식 살리고 싶어서 그렇게 사람들한테 도와달라고 입구에서 울면서 기다리고 있었나 싶기도 싶고..

다섯마리를 낳았는데.. 문제는 친구네 집이 전혀 키울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에요.. ㅠㅠ

그렇다고 갓 태어난 새끼와 출산한 어미를 밖으로 보낼수도 없는거고 새끼 눈을 뜨고 좀 건강해지는걸 지켜보고

밖으로 다시 보내야 하는 상황인데..

그래서 이렇게 분양글! 부탁하는 글을 올립니다.

친구는 컴퓨터를 잘 하지 않아서.. 제가 이렇게 대신요

저도.. 유기견을 한마리 키우고 있어서.. 또 데리고 오긴 힘들것 같아요

여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시니 아시겠지만.. 정말 책임지고 오래 키우실수 있으신 분..

정말 끝까지 함께 할수 있으신 분이 데려가셨음 합니다.

그리고.. 새끼는 귀여우니.. 친구 주위에도 관심 가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엄마고양이 분양자가 없네요

엄마 고양이가 정말 애교가 많고.. 똑똑하데요  베란다에 두었는데 한번씩 밥주러 나가보면 반기면서

(친구가 꼭 친정엄마 된것 같은..) 막 다리에 부비부비 하고

모성애도 너무 강한것 같고... 하지만 엄마고양이라서 그런지.. 데려가고싶어 하는 분을 찾기 힘들어요.. ㅠ

엄마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함께 갈수 있음 정말 좋은데..

부탁드립니다. 아! 여긴 부산이고.. 친구는 연산동에 살아요

책임비 이런것도 없어요 데려가실수 있으신 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주실수 있으 신 분 꼭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