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토종개는 일제시대때 군견이나 방한복을위해 많이 학살당하고 거의 멸종되다싶이 한종들도 있습니다.
이걸 안타깝게 여긴분들이 복원작업등등해서 실제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는데요..
아직까진 나라차원에서 관리하는 종은 몇종안됩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종을 유지하기위해 많이 노력하니
앞으로를 기대해봐야죠 ㅋㅋ
진돗개
역삼각형머리와 바짝서있는 귀와 말려올라가는 꼬리, 짧은허리가 특징입니다.
충성심이 강하고 귀소본능이 강합니다. 진돗개의 일화는 정말 많이있죠. 서울에서 전남까지 주인찾아간거하며..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몇개 찾아보니 조선시대 광주 양촌공의 역마역활로 한양까지 심부름을하다가 죽어서 충견상을세워주고
경주 최부자의 난이 일어났을때 아이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몇달후 돌아와보니 개가 자신의 새끼는 굶어죽었는데도
최부자의 아기에게 젖을먹였다는것도 있습니다.
사냥견과 경비견역활 모두할수있는 멀티플레이어에다가 셰퍼트보다도 배움이 빠를정도로 똑똑하기또 합니다.
종류는 일반적으로 다섯종이며 흰색의 백구, 눈위에 두점이 특징인 네눈박이 황색과 배밑에 흰색의 황구, 황구와 비슷해보이지만
검은빛을띄고 늑대를 닮은 재구, 호랑이줄무늬를 닮은 호구가 있습니다.
삽살개(삽사리)
천연기념물 368호로 신라시대 왕실견입니다. 일제시대와 남북전쟁후 개체수가 급줄었는데
경북대학교에서 복원작업하여 1992년 천연기념물로 등록됐네요.
성격이 온순하여 주인과 잘 어울리지만 귀신쫓는개로 유명할만큼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재 독도에도 삽사리가 2마리 있죠ㅋㅋ눈을덥을만큼 털이 자라는게 특징이며 이모습때문에
사자견이라는말도 듣습니다.
삽살개의 유명한일화는 황희정승이야기가 있는데 황희정승의 눈빛이 엄청강해서 사람이고 동물이고 똑바로 쳐다보질못했데요..
황희정승이 늙은후 삽살개와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눈을 피하지를 않았고 이에 황희정승이 "내가 늙어서 죽을날이 멀지않았구나"
라고 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건 사실 우리가 아는 삽살개가 오리지날 토종 삽살개인지 아닌지에 관한거에요.
고대 삽살개의 유골과도 조금 오차가 있고 과거에 카메라가 있어서 정확한 모습을 담고있는것도 아니니...
참고로 독도에서 키우는 삽살개의 이름은 "독도" 와 "지킴이" 입니다. 둘이 새끼도 낳아서 TV동물농장통해 대국민분양하기도 했었죠.
풍산개
함경남도 풍산출신의 우리나라 대표토종견중 하나입니다.
진돗개와 비슷하게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한성격입니다. 다만 진돗개가 충성심으로 유명하다면 풍산개는 용맹함이 더 유명하죠.
호랑이잡는개로 유명하고 추운곳출신의 개답게 털이 빽빽하고 색은 대부분흰색 그리고 연한재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한무역업자가 93년도에 중국을통해 인천으로 10마리를 데려온게 최초라는 정론이있고, 일본을 통해 수입된 썰도있습니다.
얼핏보면 진돗개 백구와 비슷하지만 구별하는법이 진돗개는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귀가 특징이라면 풍산개는 옆으로 솟은 귀가 특징입니다.
체고를 봐도 비율적으로 진돗개보다 다리가 짧은편입니다. 진돗개의 경우 어깨높이와 몸길이 비율(한마디로 가로세로비율;;;)이 10:10에 근접한반면
풍산개는 8:10정도로 어깨높이가 좀더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위엔 강하지만 더위엔약한게 특징입니다.
댕견(동경견)
4대 토종견의 마지막 댕견입니다. 진돗개보단 조금 작은 체구이며 가장큰 특징은 꼬리가 없거나 아주 짧다는겁니다.
아무리 긴꼬리도 5센치 미만이고 대신 꼬리털이 깁니다. 온순해서 친화력이좋고 사냥에도 능합니다.
몸자체가 뒷다리가 뒤로 뻗어있는듯한...추진력을 얻기위한듯한 몸이고요..일제시대 일본놈들이 자신들의 상스러운개 "고마이누"와
닮았다하여 학살하고, 꼬리없는걸 기형이다 하여 학살했다고 해요.. 지역마다 부르는이름이 경상도"댕갱이" 전라도"동개" 경기도"동동개"
등 다릅니다. 동경견의 유래는 일본의 동경을 말하는게 아니라 고려시대 경주를 지칭하는말이 동경이었습니다.
색상은 진돗개와 비슷한색상으로 황구 백구 흑구 호구등이 있다고 합니다.
오수개
네~맞습니다. 그동화에서 나오는 그 유명한개...온몸으로 주인을 화마에서 구했다는 바로 그 개!!
꾸준한 복원사업으로 인해 문헌에 있는 오수개를 복원한게 불과 얼마 되지않습니다.
아직도 전북임실군 오수면에서밖에 농장이없구요. 접힌귀과 큰머리가 특징입니다. 몸은 크지만 다리가 튼튼해 동작이 빠르고
넓은이마에 가운데 홈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성격은 암수에 따라서도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이 다르며, 온화하고 친밀하며
복종심도 강하다고 합니다. 유혹에도 잘넘어가지않고 리더쉽이 강해서 호위견 목장견으로도 적응할수있다고 하네요.
불개
동물농장에도 소개된 불개입니다. "불살개" "불살견" 으로도 불리고 털부터 시작해서 눈빛까지 붉은색을 띄어불개라 불립니다.
가장 유력한 탄생설은 늑대와 개의 교배로 인하여 태어난게 가장 유력하며 늑대의 피를 물려받았다고 할만큼 성격이 불같습니다..
털뿐만아니라 성격까지 ㅠ 영주나 영동등에서 흔하게 볼수있었던 개인데...역시 일제시대때ㅠ 또한 특이하게 약용으로도 많이쓰였다고합니다.
동양대 고승태교수가 복원하였으며 영주에 불개마을도 조성하려 한답니다. 성격이 사나우며 쉽게 길들여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TV동물농장에 나온모습을 보니 몇년째 밥주는 주인도 경계하더라고요. 땅굴같은걸 파고 사는걸 좋아하고,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 개체수는 많지않습니다.
아 카리스마 작렬...
제주개
그냥 지역이름만 붙인다고 다 토종견이 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육지와 고립되어있는 섬이라서..제주도 특유의 고유 혈통이
탄생했다고 합니다.그 순혈도는 진돗개 못지 않을정도라고 하네요, 중국 절강성에서 들어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야성이 강해 꿩이나 노루까지 사냥할수 있었으며 질병저항력이 강하고 몸이 다부집니다.
제주토종견답게 물을좋아하고 수영을 즐긴다고 하네요. 오수견과 비슷하게 주인을 화마에서 온몸으로 구한일화가 있으며
묏자리를 찾지못한 주인을 끌고가 천하의 명당자리로 안내한 일화도 있습니다.
외형은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진돗개완달리 꼬리가 꼿꼿하게 선다고 하네요.
그밖에 토종견은 거제개와 해남개등등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멸종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뽀너스
우리나라 전통한우 흑우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소는 누렁이만 있는걸로 아는데 우리나라에 전통한우는 3가지가 있습니다.
누렁이 흑우 얼룩빼기~
얘네들 역시 일제시대때 왜놈들에 의해 멸종됐다가 최근 복원됐어요~진짜 학자들 대단함...
흑우는 일본의 전통소와 색깔이 똑같다 하여 더욱 학대받았다고 해요~
이게바로 얼룩빼기...칡우...호반우..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랑이무늬를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고요~
정지용 시인의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여기서 나오는 그 얼룩빼기 황소 입니다. 얘네들도 복원작업을 통해 동물농장에도 소개됐었고요..
실제로 복원작업전에는 축산업하시는분들이 일명 "전설의 한우" 로 혹시나라도 강원도 산골짜기 어딘가에 한두마리 생존해있지않을까..
라는생각으로 여기저기 찾아다니신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복원작업은 성공했고 상품화도 곧된다고 합니다.
아 힘드네요 ㅠ
다음엔 다시한번 강아지의 오해와 진실 3편 올리겠습니다.
1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622527
2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622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