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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많이 다쳤습니다.
어제 우연히 골목에서 본 아기 고양이입니다.
오랫동안 굶었는지 말랐고 힘들어 보였습니다. 물과 전용캔을 사서 주고는 그냥 돌아섰는데...
아침 출근 후 혹시나 싶어 가봤는데 그 자리에 있더군요.
그런데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랫턱을 심하게 다쳐서 피도 많이 흘렸고,,, 정말 죽기 바로 직전의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급하게 박스에 넣고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자세히 보니 아랫턱이 거의 다 유실된 상태였습니다.
현 상황에선 딱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무슨 주사를 놓고 염증치료만 했습니다. 항생제를 받아오고 소독약 같은 것만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사무실로 데려와서 지켜보고 있는데 도통 밥을 먹질 않네요. 게다가 염증 소독하려고 하니 아픈지 울어서 소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수의사 분 말로는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호전되면 부서진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현재로선 너무 어린데다가 수술하기엔
지금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하더군요.
호전되지 않는다면...안락사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네요.
이틀 동안 그냥 호전되기만 바라고 지켜봐야 하는지...그렇다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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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법이 없을까요.. | retrumpet | 12/09/11 16:55 | 48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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