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그저그런 동물병원을 하고 있는 수의사입니다
많은 보호자분들이 동물병원에 안 좋은 인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것을 게시판을 통해서 봅니다
그런사연을 볼때마다 수의사의 한사람의로서 반성해봅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수의사 입장에서 제발 병원에 전화하셔서 물어보시지 않았으면 하는것 몇가지 적어봅니다 
1.왜요?
보통 회사다니시는분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쉬시지요?
사람병원도 일요일 공휴일 쉽니다
일요일 공휴일전화하셔서 오늘진료해요?
물어보십니다
오늘은 일요일 or 공휴일이라 쉽니다 하면
왜요?
라고 물어보시는분들이 많은대요...
아 그냥 저도 좀 쉬어야 ..
어떤일땜에 그러시나요? 여쭈어보면
간식 사러 사료사러 피부병..


2.밤늦게 전화하시는분들

보호자분들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단골분들이나 제가 관리하던 아이들은 특별한일  없으면 늦은시간에도 진료봅니다
그런데 대부분 늦게 전화하셔서 급하다고하시는분들 1시간 이내 24시간 병원 안내해드리면 거긴 비싸잖아요?

 3.제발 뭐 땜에 그러냐고ㅠㅠ
저도 몰라요 봐야알죠 제가 신도 아니고 안보고
우리애가 밥을 안먹어요 피똥을싸요 토해요
저도 몰라요 봐야알죠
내원하시라고 하면 알겠다고 하시고 열에 두분정도 오시네요

이만 줄일께요

보호자분들과 애기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