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지인의 트럭에 올라타 " 날 데려가라" 시전한 캣초딩이 어느집에 맡겨져 개밥을 훔쳐먹고 있으나, </div> <div> </div> <div>곧 다시 버려질 위기라는 비보를 접하고 임시 보호라는 명목으로 데려왔다던 임시집사인데요...</div> <div> </div> <div>결국 가족들을 설득하고, 정규직 집사로 자진 승격했슴다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요.....</div> <div> </div> <div>하루 연차를 내서 검진하려고 동물 병원에 데려 갔더니, 이녀석은 스코티쉬폴드의 믹스묘이지만..</div> <div> </div> <div>짧고 뻣뻣한 꼬리와 통통한 발로 미뤄보아 연골이형성증 이라는 폴드종의 유전병이 예견되고</div> <div> </div> <div>유전병이 발병하면 죽을때까지 영양제와 진통제를 달고 살아야 하며 못걷고 엉덩이를 질질 끌고 다니게 될수도 있다는 말에 1차 충격,</div> <div> </div> <div>5-6개월쯤 되었으려나 했던 작은 체구가 알고보니 10개월쯤 지난것 같다는데서 2차 충격,</div> <div> </div> <div>이전 주인이 샵이나 전문분양인일 가능성이 있다는데서 3차 충격 이였죠...</div> <div> </div> <div> </div> <div>보통 가정에서 잃어버린 품종냥이라면 10개월 정도에는 중성화수술도 거의 하고, 접종도 끝낸 상태일 경우가 많은데</div> <div> </div> <div>제 냥이는 아무런 접종 흔적이 없으며, 발톱관리나 중성화 수술도 안되있데요...</div> <div> </div> <div>길생활을 오래했다면 건강상태나 피모, 피부 상태가 이렇게 좋을리가 없는데다</div> <div> </div> <div>결정적으로 관절이 안좋은 폴드는 트럭의 운전석처럼 높은곳에 점프를 잘 하지 않는다고....</div> <div> </div> <div>아마도 우체부의 차량이니 좋은데 데려다 주겠지하고 의도적으로 차에 버리고 간 것 같데요.</div> <div> </div> <div>그러고 보니 제 싱글침대 높이도 망설이고 무서워하다가 뛰기에 제가 발받침을 놔줬을 정도인데</div> <div> </div> <div>얘가 그 높이를 혼자 뛰어올라 갔을리 만무하겠다 싶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잃어버린 주인이 나타나도 걱정, 안나타나도 걱정이구나 했는데</div> <div> </div> <div>아니 무슨... 애가 아플것 같으니 상품가치 떨어진다고 버렸을꺼라 예상되는 전개라니.... 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그냥 의리쩌는 제가 이것도 묘연이다 하고 죽을때까지 모시고 살기로 했어요 ㅋㅋㅋ</div> <div> </div> <div>제가 그래도 냥님들에겐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는 사람이라 이녀석 간택 한번 잘했네 싶더라구요ㅎ</div> <div> </div> <div>지난주 가족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동물을 안길렀던 제가 필요한 모든 물품을 구입해서 갖추는데 딱 5일 걸렸네요,</div> <div> </div> <div>냥이 건강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했으며, 중성화 수술 예약도 했고! (집사는 60만원을 일주일만에 털리고 거지가 되어따고 한다)</div> <div> </div> <div>무엇보다도 다행이 미뇽이가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잘따라줘요,</div> <div> </div> <div>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잘놀고, 순해빠져서 싫어하는 목욕을 시켜도 발톱한번 제대로 안세우네요ㅎ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우리 미뇽이 버린 그 주인, 버려진 상처따위 기억도 안나게 호강 시켜줄꺼예요, </div> <div> </div> <div>진정한 집사가 뭔지 보여주겠어요 슈바 -_-</div> <div> </div> <div>출근길에 저 나간다고 문앞까지 쫒아와서 애옹거리고</div> <div> </div> <div>퇴근하면 문소리듣고 마중나와서 골골거리고 부비고 한참을 안겨서 내려가질 않는 이 예쁜 아이를 슈바ㅠㅠ</div> <div> </div> <div>사람이 제일 나빠요 -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암.. 오늘도 역시나 말이 많았네요..</div> <div> </div> <div>글을 쓰지 말던가 해야지 원....</div> <div> </div> <div>그치만 친구들한테는 너무 매일 얘기하니까 팔불출 냥등신같아서 글이라도 쓰고싶었어요...</div> <div> </div> <div>이해 좀... [굽신굽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61207_17264764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1100763c78df4feba8d4eb59415e6266025c747__mn587494__w960__h960__f144678__Ym201612.jpg" filesize="144678"></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뎅꼬치를 노리는 맹수의 눈빛.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61207_1730329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11008055ac7f720eb844408bdb79259a67d02b9__mn587494__w958__h719__f108003__Ym201612.jpg" filesize="10800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자려고 스태드를 켜면 어슬렁 어슬렁 와서 이렇게 옆에 눕고 골골거려요...ㅋㅋ 짱 사랑스러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20" height="960" style="border:;" alt="KakaoTalk_20161207_1731351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1100815d7d0bfe2537e446dbfca89f940cd3a12__mn587494__w720__h960__f82166__Ym201612.jpg" filesize="82166"></div> <div> </div> <div><br>냥이의 진리는 역시 젤리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맨날 킁카킁카 해서 이제 살짝 귀찮아 하는거 같음....</div> <div> </div> <div><br><br> </div> <div> </div> <div>음... 그럼이만...;<br></div>
인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내 긴 의자에는 
잠시 잠깐 앉았다 가는사람들도 있고,
오래 전부터 계속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전에 와서 앉은 사람들도 있다.
난 내 긴 의자가 꽉차서 
보조의자가 필요할 정도로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길 바란다.
그리고,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들중에 네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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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12/07 18:05:12 112.149.***.135 ▶◀황소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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