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개님들

고민이 되 글을 올려요 아기 고양이를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양 받은 지 2주되던 날 
남편과 잠시 장을 보고 돌아오니 녀석이 러그에
앉아 비틀거렸어요

중심을 못 잡더군요.
데리고 온 날부터 밥은 잘 먹고
잠은 많이 잤습니다.. 눈꼽은 무척 꼈구요
귀 청소를 하는데 검은 귀지가 계속 나왔습니다 ㅠ 
링웜이란 피부병에 걸려있어 링웜 치료제라고 펫샵에서 줬었습니다

그래도 밥은 잘 먹었어요 먹는 거 보고 아기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원인 불명의 증상이 생겼네요

뒷다리는 뻣뻣하고 몸을 가누지 못했고
좌우로 움직이는 시계추를 보고도 고개를 움직이지 않았어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었고 뼈 이상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어요 

병원에서 도통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절부절할 때
펫샵으로 갔습니다 신경쪽 문제로 보이고 자기 고양이라면 호박산나트륨(?)을 주사할 거라고 말했고 아니라고 해도 큰 무리는 안준다고 말해 주사를 청했습니다... 애가 아프니 모든 지 해보겠단 심정이였죠. 바로 기운을 차리진 못했고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는 애를 데려가기 두려웠습니다..

일하러 가는 시간에 혹시라도 일이 생길까
수액을 맞고 펫샵에 호텔 신청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날이 토요일이라 그런 듯 했습니다..

오늘 펫샵에서 연락이 와 회복했으니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영상을 보니 사료 몇 알 먹다 흘리는 영상입니다. 중심을 바로 서고 앉을 수 있다고는 말하는 데 저희가 보지 않은 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던 아이입니다...

펫샵에서는 뒷다리에는 힘이 안들어간다고
넓은 데에서 움직여야 한다는데..
만약 하지마비라면.. 배변도 돕고 마사지도 해줘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벌이인 저희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깁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요

펫샵에서는 검사에서 질병으로 나오지 않았으니 책임을 지기 어렵다고 하는데 ...

이 어린 생명을 어떻게 도와야 할 지 더는 생각이 나질 않아.. 동게분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