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어제 밤 지인들과 동대문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던중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길고양이입니다.</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6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6474UhNhTEU8ekgx5Yi6KPqvHqnuu7Kh.jp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사진을 찍다보면 기본적으로 담을 대상을 관찰하는것에서 시작합니다. 처음에 관찰하고, 내가 바라보는 대상에 무엇이 나의 관심을 끄는가 생각하고... 그냥 단순한 길고양이로 생각했는데 살펴보니 평범하지가 않더군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6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6655LmEUVJUKrs5Jk7wcWjnDLc4cje1XLvUu.jp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털 상태가 너무 윤기가 없고, 거칠고 군데군데 조금씩 빠져있고, 오른 앞발은 상처를 입은듯 절룩 거리며 우리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더군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7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6782pQBlwN5OWfvzqTGfph.jp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남의 가게나 집앞 같은 곳에서는 음식같은것을 잘 주지 않습니다. 내 작은 측은함으로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할수도 있고, 그런게 습관이 되어서 음식점 </strong><strong>앞에 자주 출몰하는 길 고양이를 심심치 않게 봐 왔기 때문입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7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6785Hq4mrXBgvzxVFnmpRHXZt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그런데 이 녀석은 나이도 어리고,비쩍 말라있고, 여기저기 상처에 다리는 곪아 가는듯 하고... 더구나 너무 배고파 하더군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간절하게 바라 보는 눈길에 서글픈 감정까지 보이는듯 싶더군요.</strong></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7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7080KdI4MpUKbNIoD2j1.jpg"></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left;"><strong>먹고 있던 치킨 다리를 하나 주니, 정말 정신없이 먹기 시작하더군요. </strong></div>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left;"><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7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7083ZaJSNDHCRspu4vpPDdikDYYXNLTtZLR.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3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J30A607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1967086qqoCkwDdih6BZdNa7KI.jp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제가 해줄수 있는건 이정도 같네요. 상처와 약해 보여서 부모에게 버림 받은듯 싶은 녀석에겐 이날의 작은 먹거리가 참 좋은 기억이 되길 빌어봅니다. 상처 투성이인 현실과 보이지 않는 미래가 너무 힘든 삶으로 보이는 녀석에게... 이대로 짧은 삶이 끝나는게 좋은것인지,</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아니면 누구나 살아갈 권리로 꿋꿋히 살아가는게 좋은 것인지...</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