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일곱시쯤에 공원앞에 길중간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울면서 앉아있더라구요
놀래서 다가갔는데 추웠는지 저한테 막 기어오는 거에요 ㅜㅜ
근데 애상태를 보니까 눈에 기생충알에 덕지덕지 붙어있고 온몸도 다 더럽혀졌고
근데 엄마는 안보이는 것같았어요 좀 몇십분 기다려도 없는거 같아서
하필이면 오늘 일요일 게다가 저녁시간이라 동물병원 문여는 곳이 근처에 없어서
택시타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서 저녁늦게 까지 보는 병원 갔거든요
가니까 애가 탈수도 심하고 방치된지 오래된것 같아 보인다고
아직 검사는 무리고 기력을 좀 찾아야 검사든 치료든 가능하다고 ,,,,,
그래서 집에 데리고 와서 상자안에 넣고 애가 몸이 차가워서
최대한 따뜻한 물병이랑 난로 약간 근처에 뒀거든요
우선 먹는건 혼자 아예 못먹어서 병원에서 포도당 조금 이랑 통조림사료?조금 먹이고
집에서는 설탕물 조금 먹였는데
애가 숨을 디게 얕게 쉬더라고요 ㅜㅜ 죽으면어쩌지 너무너무 겁나는 상황인데요
아까 방금 막 움직이길래 보니까 체온은 조금 올라간것같고
근데 아예 소리도 못내고 입만 벌리고 막 너무 아파하는것 같아서요 갑자기 숨도 막막 빨리 힘들게 쉬기시작했어요 ㅜㅜㅜ
이상태에서 설탕물이나 통조림을 억지로라도 먹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쉬게 그냥 놔둬도 되는지 아예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어서요 ㅠㅠ
혹시 경험 많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발 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