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왠디 동게에 글쓰는건 처음인듯 하네요...ㅎ</div> <div>고양이 관련해서 질문이랄까 고민이랄까...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div> <div>본론부터 말씀드리고 싶지만 서론을 길게 안쓰면 내용을 함축하기가 힘들거같아서 서론을 먼저 좀 길게 쓰겠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 제 상황이 촌동네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랑 저랑 살고 있구요 고양이는 주인이 제 사촌동생이고 이제 2년후반에 접어든 마당에 풀어서 키우는 암컷 고양이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평소엔 여간 똑똑하고 자기 밥먹을 만큼만 딱 먹고 주인도 못하는 몸매관리(?)도 잘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소변도 잘 가리고 간혹 쥐도 잡아오기도 하고 절대로 사람을 물거나 할퀴거나 하지도 않는 착하고 영리한 고양이인데요...</span></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사는곳이 촌이다 보니 길고양이겸 들고양이들이 많은편이고 외부에 노출이 많이 된 상태구요..</div> <div>그러다보니 중성화를 시켜야 하는데 동생이 절대로 자기가 좋은대 대리고 가서(촌이라 중성화 전문 병원이 없는..)</div> <div>중성화 수술을 할꺼라고 하더니 연거푸 임신이 되서는 지금 세번째 새끼를 낳았거든요...</div> <div><br></div> <div>근데 고양이가 처음엔 집에서 낳았었는데</div> <div>큰녀석은 이제 젖 땔정도? 여튼 조금 키우다가 사촌동생이 전부 같은날 분양을 싹 해버렸더니 애가 충격을 받았는지 한 3일을 울며불며 새끼를 찾아다니더니 나중엔 목까지 쉬어서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찾아다니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불쌍하긴 했지만 집에 할머니가 한마리만으로도 벅차 하셔서 사촌동생 지인들한테 싹 분양을 했거든요...</span></div> <div>그래도 시간이 약이라고 금방 슬픔을 정리하더니 또 금새 임신을 해버렸더라구요...;;</div> <div>두번째는 얘가 첫번째 임신 기억에 그러는지 집 밖에서 몰래 새끼를 낳더라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제는 이 고양이도 완전 새끼 때 사촌동생이 입양해와서 사회성이나 기타 소양을 못배우고 인간손에서만 커서그런지</span></div> <div>첫 출산하고 한동안 있을때 보니까 새끼는 어찌 낳았는데 새끼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전혀 모르더라구요....</div> <div>가령 옛날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는 어느정도 크면 젖을 억지로 때고 다른걸 먹이게 한다던지 그러던데</div> <div>이 녀석은 젖도 이젠 안나오고 아기들도 너무 커져서 이도 나고 하는데도 마냥 품고만 있고 배고프다고 난리치면 젖이나 물리기만하고...</div> <div><br></div> <div>그러던 녀석이라 젖땔 시기가 오니까 자기 새끼들 배 곪는걸 못보겠는지 결국 집에 대리고 오더라구요..</div> <div>한 1주 정도 있는동안에 할머니가 새끼들 저것들 다 크면 어찌 감당할거냐 하며 자꾸 머라 하시니 결국 또 사촌동생이 인맥 총동원 해서 </div> <div>겨우겨우 입양을 보냈습니다..</div> <div>이번엔 그래도 예상을 했는지 그럭저럭 버티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이번 출산도 밖에서 낳더니</div> <div>이제 새끼들이 젖을 땔때가 됐는데도 새끼를 안대리고 오는겁니다...</div> <div>새끼들 또 대리고 갈꺼라는걸 아니까 그러나 싶더라구요...</div> <div><br></div> <div>서론이 엄청 길었내요..</div> <div><br></div> <div>이제부터 본론인데요...</div> <div><br></div> <div>이녀석이 새끼들이 젖을 때고 뭘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에 대해 딱 한가지 방법밖에는 모르고 있어요...</div> <div>주인 한테 음식을 얻는방법이요...</div> <div><br></div> <div>근데 이녀석이 새끼를 안대리고 와요....</div> <div>분명 한창 성장기라 먹는량이나 활동량이 어마어마 할텐데</div> <div>새끼는 몇마리 낳았는지는 몰라도 엄창 쪼들릴텐데 싶더니</div> <div><br></div> <div>어느 순간부터 앞서 말씀드렸듯이 적당히 먹고 한먹던 녀석이</div> <div>하루에 밥을 5~6번을 달라고 울고불고 조르더라구요......</div> <div>저나 할머니는 그냥 젖물리니까 많이 먹으려는구나 하고 주라면 주고 그랬는데..</div> <div>이녀석이 젖 땔때가 됬는데도 더 많이 달라고 난리를 치는데....</div> <div><br></div> <div>이전같으면 임신 전에 먹던 양으로도 이미 이전 몸매로 돌아올정도로</div> <div>먹어대는데 전혀 살은 안찌고 점점 말라가고 있어요...</div> <div>젖때문인지 싶어 젖을 짜봐도 안나오고 아파하고..</div> <div><br></div> <div>결국 제가 한 예상이 새끼들 먹일 방법이 없으니</div> <div>자기가 많이 먹고가서 새끼들한테 다 토해주는게 생각이 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지 않고서야 하루 밥을 평소의 최대 3배 가까이 먹는데 저렇게 말라갈리가 없다 싶더라구요...</div> <div>그렇다고 젖을 먹이는거도 아니구요...</div> <div><br></div> <div>너무 답답해서 밖에 나갈때 몰래 따라나가봐도 제땐에야 몰래지 고양이한텐 어찌 안되잖아요...</div> <div>따라오는거 아니까 막 딴짓하고 여기 갔다가 저기갔다가 사람 못오는곳으로 샥 도망을 가버리더군요..</div> <div><br></div> <div>뭐 당장 중성화 수술도 못시키고있는데 고양이 몸에다가 액션캠을 달만한 수준이 되는거도 아니고...</div> <div>고양이가 안그래도 애가 작은앤데 점점 말라가니 꼴이 말이 아니고 너무 불쌍해서 못보겠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다고 너무 말라가니까 밥을 계속 주면 또 그걸 다 지 새끼한테 토해버릴텐데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뭘 알고 그러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러다 죽을거 같기도 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라리 새끼를 안대려오면 굶어 죽을지도 모르겠단 판단이 서게 불쌍해도 밥을 확 줄여봐야 하는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거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span></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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