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지방 고베의 거리를 걷다 부엉이카페에 꽂혀 들어갔어요
가게안에 들어가자마자 우와 사람보다 훨많은 부엉이와 올빼미들!!
직사각형 방에 한쪽면은 이렇게 부엉이들이 쫘악
마주보는 다른 면은 길쭉하게 바 형태로 앉을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만석이 되더라도 부엉이 숫자가 세배는 많을듯 좌석이 많지 않았어요
네놈도 스처갈 인간중 하나겠지!
누군가 움직이면 쳐다보는 습성이 있는듯 동그란 눈들이 계속 쳐다봐요
빨간 딱지로 만지지 말아달라고 부탁글이 붙어있다고 하는데
빨간딱지가 없는 아이들은 두어번정도는 손등으로 쓰다듬어 보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시간마다 저 딱지를 붙여 쉬게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손도 꼭 소독해야하고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움직임을 따라하면 안되는등
부엉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함께할수 있는 룰들이 있네요.
물론 그런 주의 사항을 다 지키더라도 야생이 아닌곳에서 발묶여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긴 하지만요 ㅠㅠ )_
이 아이는 아직 새끼라고 하네요. 제일 큰 부엉이종의 새끼인듯.. 수리부엉이?
전 일본어를 잘 몰라 읽진 못하지만, 아이들마다 이름들이 붙어있고 카페책자엔 성격, 특징등이 적혀있어요
뭐냐 닝겐!
이름이 한국어로 콩이라던 아이.
역시 맹금류라서 인지 황조롱이랑 닮았네요 크기도 작아요 키가 20센티정도
너무 귀여웠던 아이 . 털도 부드러워 보이고 표범무늬인듯도 한!
귀욤귀욤
사람들을 막 좋아하진 않지만 막 공격하지도 않아요
카페주인님은 다들 좋아하는듯 가끔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신기했어요
누군가 앞에 있으면 저렇게 고개를 흔들어대며 거리를 잰다고 해요
' 날 쳐다보고 있는 저놈이 얼마나 멀리있는거지? 내가 낚아챌수있나??'
부드러운 가죽으로 감싸져있는 두발
역시 동물들은 야생에서 봐야 젤 아름답고 멋지죠 ㅜㅜ 역시 묶인 두발은 슬프네요 대부분 발가락까지 털이 수북히 덮여있어서 신기했어요
아까 그 새끼가 다 크면 이런모습. 푸드덕푸드덕 가장 큰 아이인데 날개를 다 펴면 정말 커요 120센티정도 되보였어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