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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위의뽀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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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09059
    작성자 : 벼랑위의뽀뇨
    추천 : 2
    조회수 : 1109
    IP : 27.35.***.18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06 16:27:47
    http://todayhumor.com/?animal_109059 모바일
    배변 훈련 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
    <span style="font-size:13px;line-height:20px;">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span> <div><font size="2"><span style="line-height:20px;">저는 1살 반된 스피츠 수컷 희동이랑 진도리버 믹스견 4개월 추정 수컷 깜동이를 키웁니다<br></span></font>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며칠 후면 깜동이 데려온지 2달이 됩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그동안 남자친구랑 번갈아 가면서 집에 사람이 없지 않도록 한 후 배변훈련에 만전을 기했는데</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똥만 겨우 가리고 오줌을 전혀 못가리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이제 4~5개월차지만 </span><span style="font-family:'굴림';">대형견이라  하루에 싸대는 오줌양이 2L 페트병 수준인데 이걸 매일 방에다 싸니 방바닥 장판이 오그라들고 치우는데에 휴지를 하루에 한 롤을 쓰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2달의 시간동안 시중에 알려진 다양한 배변훈련 방법을 모두 적용했습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br></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 울타리 훈련 : 모든 울타리, 특히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조건 기어올라가고 힘으로 밀어서 다 쓰러뜨립니다. 천장을 철망으로 막으니까 피날때까지 점프해서 다 뚫고 나오더라구요.. 최대 3시간이 한계였어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미니아빠 훈련법 : 이 방법으로 훈련안된 개가 없다던데 세상에 깜동이가 안될줄은... 개가 안보는 동안 실수한 똥오줌을 옮겨서 칭찬해주는 방법인데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이걸로 똥은 가렸지만 오줌은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켄넬 훈련법 : 켄넬에 가둬두고 밥먹을때 꺼내줘서 밥먹이고 물먹이고 배변판에 가서 쉬하는거 유도하게 하는 방법인데 켄넬에 가둬두니까 켄넬에 싸버리더라구요.. 꺼내고보니 온 몸에 오줌범벅.. 보통 개는 켄넬에 갇혀서 앉아있으면 오줌 안싼다던데.. 싸더라구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타이밍 잡기 : 쉬하는 타이밍을 노리다가 싸는 순간 배변판으로 옮기는 방법인데 일단 쉬하는 타이밍을 못잡겠어요 ㅎㅎ 밥먹고 바로 똥오줌을 안싸는데다가 싸는가 지켜보고 있으면 안싸고 잠시 등돌리면 바로 싸버리더라구요 <br>어떻게 우연히 목격하면 들어옮겨봤는데 몸에 손닿이는 순간 안싸고 배변판에 올려둬도 30분 넘게 안싸다가 다싸서그런가싶어 그냥 내려오게하면 또 방바닥에...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 베란다에 방만들기 : 울타리 훈련의 좀더 넓은 버전인데 이건 가둬두니까 문을 스스로 열어버리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그래서 문을 잠궜는데 정말 하루종일 목이 쉬도록 계속 울고 하울링해서... 불쌍하기도 하고 민원들어올까봐 계속 못하겠더라구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family:'굴림';">* 패드깔아서 점차 줄이기 : 배변판 생기기 전에 이걸로 훈련해봤었는데 패드에 잘싸더라구요.. 그래서 패드를 줄여보았는데 줄여도 늘 싸는 곳에 여전히 쌌어요.. 게다가 배변판에 훈련시켰더니 패드에다가는 아예 안싸네요 </span><span style="font-size:12px;line-height:18px;font-family:'굴림';">→ 실패</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다양한 방법을 모두 적용해봤는데 똥만 가리고 오줌을 못가렸습니다..</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희동이가 숫놈이고 깜동이도 숫놈이라 혹시 수컷의 영역본능으로 인한 마킹인가 싶어 지난주에 중성화수술도 시켰어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딱히 나아지는 점은 없네요.....ㅠㅠ</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처음 데리고왔을땐 그래도 패드에다가는 좀 가리는 편이었는데 배변판으로 훈련을 시켰더니 배변판에 똥만 싸고 오줌은 방바닥에 싸요.. 패드에는 똥오줌 절대로 안싸구요.. 배변판에서 해결해야한다는 걸 인식은 하는 것 같은데 그게 똥뿐이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br></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2달동안 교육시키면서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도 현장적발이 아닌 이상 절대 혼내지도 않았고 큰소리로 짜증도 안냈어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오죽하면 개한테 뭐라하지도 못하고.. 열은 받고.. 울면서 오줌 치운적도 있습니다 ㅎㅎ</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br></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주인집에서 깜동이 키우는걸 몰랐는데(어차피 개키워도 되는 원룸이고 희동이 있는건 알고 있었어요) 며칠전에 집에 문짝 고장난거 고쳐주러 오셨다가 깜동이보고 난리가 난거에요.. 얘 큰개 아니냐고(주인집도 개키우셔서 개를 잘 아셔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별로 안큰다고 했는데 집에 찌린내가 진동하는걸 눈치채시고서는 큰개 안된다고... 지금 집에 오줌 찌린내나는거보니까 오줌 못가리는가본데 더크기전에 빨리 다른곳에 보내라고...</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안그래도 다음달에 방정리해서 본가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집에다 말하니까 그냥 이기회에 들어오라고 하더라구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근데 깜동이가 이래 오줌을 못가리면 본가가서도 구박받고 살 것 같아요.. </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br></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걸까요ㅠㅠ 좀 도와주세요! </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우리 깜동이 진도리버라... 검은개라... 믹스견이라... 제 손 벗어나면 어디서 어떻게 살지 몰라서 걱정돼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주위에 마당있는 집도 없고.. 어디 맘편히 맡길 곳도 없고 보낼 곳도 없어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배변만 잘 가리면 책을 뜯어도 상관없고 이불을 찢어도 상관없고 쓰레기를 뜯어도 옷을 뜯어도 그 어떤 저지리를 해도 상관없는데 배변 이거 진짜 골치아프네요..</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차라리 사이즈가 작은 개였으면 양이 작으니까 싹싹 치울텐데 대형견이라 오줌 양도 어마어마하니까 냄새도 장난아니고ㅠㅠ</span></div> <div style="font-family:'3687314_10';font-size:13px;line-height:20px;"><span style="font-family:'굴림';">우리 깜동이 오줌 가릴 수 있는 기똥찬 방법 어디 없을까요?</span></div></div>
    벼랑위의뽀뇨의 꼬릿말입니다
    깜동아 그래도 엄마는 너를 지킬거란다
    니가 어떻게 내 품에 왔는지 똑똑히 기억하기 때문에 너는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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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6 17:21:23  222.232.***.152  시민k  328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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