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G2를 길거리에 떨어뜨려서 액정이 나갔습니다.
전화가 항상 필요한 직업이라 잽싸게 SK대리점으로 뛰어 갔죠.
루나를 추천하더군요. 20만원 지원금 + 할부금액 25만원에 일종의 기변 형식으로 루나를 장만했습니다.
장점
1. 디자인도 OK
2. 그립감도 좋고,
3. 내장 메모리 16기가에 SD 16기가 끼워주는데 내장 메모리만 10기가 사용하고 6기가+SD카드 16기가 정도 여유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LG에서 루나를 따라잡는다고 내장 메모리 8기가 짜리 나온다는데 도대체 무엇 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남이 많이 쓰는 앱 정도 쓰는데 벌써 10기가 입니다. 게임은 아직 깔지도 않았습니다. SD카드를 끼워준건 루나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4. 자체에 손전등 기능이 있습니다. 꽤 편할 듯 합니다.
5. 아직 테스트 해보지 않았는데 무선 디스플레이 기능도 있습니다.
6. G2에 비해서 과장 좀 보태면 발열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 합니다.
7. 나름 뛰어난 성능 AnTuTu 벤치마크 결과 G3 보다 한참 위, 갤럭시 S5보다 약간 위. 바로 위가 갤럭시 노트4.
LG G3: 35495
갤럭시 S5: 42437
루나: 46773
갤럭시 노트4: 48662
8. 무엇보다 가격: SKT에서 현재 저와 같은 요금제로 갤럭시 노트4로 구입하면 지원금 빼고 약 60만원에 구입해야 함. 저는 약 25만원에 구입. 노트4가 루나보다 0.2인치 화면이 크고 후면 카메라 해상도가 조금 더 높지만 이 정도 가격차이는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1. 주관적인 느낌인지는 몰라도 G2와 비교해서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LG는 곧 화면 아니겠습니까.
이건 루나 뿐만 아니라 LG를 쓸 때는 모르다가 다른 회사 핸드폰을 보면 항상 느끼는거...뭔가 2% 부족하다.
LG가 화면이 좋은 것 때문에 발열이 많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적 있습니다.
2. UI는 개선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듯 합니다. 딱히 나쁜건 아닌데 특히 키보드는 안 그래도 작은 핸드폰 화면에 왜 알파벳이나 한글 자모 사이에 공간을 넓게 둬서 상대적으로 자판 크기가 작아지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또 새 앱을 설치하면 앱 아이콘이 서랍안으로 들어가든 바탕에 나오든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데 둘 다에 앱 아이콘 등장. 그것도 첫번째 바탕화면이 아니라 스크롤 몇번해야 하는 뒤쪽 화면에 앱 아이콘 나옵니다.
3. 히든 네트워크를 못잡는 버그가 있는듯, AS센터에서 권유하는대로 했지만 개선 안되어서 히든 네트워크 SSID를 공개로 바꾸니 잘 됩니다.
결론: 이건 돌풍을 일으킬만합니다. 여러가지로 가격대비 잘 만든 제품임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일체형이라 지금은 괜찮지만 1년 정도 지나면 수명이 얼마나 빨리 줄어들지 좀 두고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