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직전글 - 메갈이 '진짜 페미니즘'입니다)
오늘 JTBC의 보도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거의 전부가 들고 일어나는 중입니다.
너무 황당하시겠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죠. 내가 알던 석희옹은 저런 사람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나마 종편중에서도 정론방송으로 통하는 JTBC마저 왜 저러는 것일까요?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메갈이 진짜 페미니즘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제 쓴 글 내용과 똑같죠.
사실 이건 전혀 새로운게 아닙니다. 페미니스트들 가운데 메갈과 같은 급진적인 사람들은 예전부터 있어왔어요
메갈은 단지 인터넷 용어 + 일베와 결합되어 이상한 괴물이 된 것 뿐이지, 지금까지의 페미니즘 운동에 그리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남성이 가진 권력을 빼앗아 오는 것, 그래서 '영원한 약자'인 여성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겁니다.
즉, 메갈은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이기 때문에 그 어떤 진보단체나 언론에서도 메갈을 이상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JTBC 조차도 이런 보도를 할 수 있는 거죠. 일반 네티즌 입장에서야 전혀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손석희씨가 얼마나 페미니즘에 대해 많이 공부했을까요? 그런 그가 이런 결론을 내린겁니다. 그의 입장에선 매우 당연한 일일거구요.
자, 이제 페미니즘에 대한 환상을 깹시다. 페미니즘은 처음부터,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여성운동'이지
'양성평등운동'이 아닙니다. 그들은 젠더 이퀄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여성의 권력 확대만을 원하는 겁니다.
2000년대에 와서 이미지 세탁하면서 양성평등운동의 가면을 썼지만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서양에서 페미니즘 단어를 배척하고 이퀄리즘을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메갈은 진짜 페미니스트가 자신들이라 주장합니다.
그리고 모든 진보 언론과 진보 단체, 심지어 진보 성향의 정당마저도 그들을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인정합니다.
페미니즘의 진실을 알면서도 그들을 지지하시겠습니까? JTBC처럼 그들편에 서시겠습니까? 그것은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