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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5903
    작성자 : 릴리콩콩
    추천 : 12
    조회수 : 4556
    IP : 121.164.***.160
    댓글 : 24개
    등록시간 : 2016/12/08 14:56:05
    http://todayhumor.com/?wedlock_5903 모바일
    시댁과의 사이가 완전히 끝나버린 것 같아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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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이전에 시댁 관련하여 여러번 글 올렸었어요.</div> <div><br>어디서부터 얘길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음..</div> <div>시댁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이 저와 신랑이 같이 일하는 직장이에요.</div> <div>같이 사업을 해서 출퇴근도 매일 같이 하구요.</div> <div><br>원래 사업장을 시아버님이 운영하시고 - 신랑이 운영하고 - 다시 시아버님이 운영하시다가 결혼하고</div> <div>신랑과 함께 이쪽으로 넘어와서 일하게 됐어요. (시아버님은 이제 여기서 일 안하심)</div> <div><br>시댁이 가까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초반에 거진 매일같이 일터에 오셔선 커피달라 뭐달라 하시고</div> <div>손님들도 여럿 오는데 바쁜 분위기도 있고 하니 솔직히 찾아오시는게 너무 불편했어요 ^^;;</div> <div>이 문제로 신랑과도 의견이 달라 수없이 다퉜고 시아버지께 신랑이 대신 말을 하니 한동안 어쩌다 한두번?</div> <div>오시는 정도였어요.</div> <div><br>그러다 얼마전부터 매주 한두번씩 오시길래 군말없이 커피 타드릴까요? 물드릴까요? 하니</div> <div>일주일에 한두번씩 오시던걸 매일같이 또 오시네요.</div> <div>매일같이 오셔서 이거해달라 커피 타달라 따뜻한 물 좀 달라.. (아들 있잖아요 아들!!!ㅠㅠㅠㅠ)</div> <div>시댁이랑 가깝고 시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사업장인건 어느정도 감안하겠는데 매일같이 찾아오셔선 불편하게 한다는 느낌이 너무 와닿아서요.</div> <div> </div> <div>또다시 신랑에게 매일같이 찾아오시는거 불편하다고 하니 신랑이 중간에서 어느정도 걸러서 좋게 얘기해야 하는걸</div> <div>"며느리가 아빠 오는거 불편해서 싫대요. 그만 오세요" 라고 얘기해 버렸네요...-_-;;</div> <div>(항상 신랑이 중간에서 여과없이 말해서 힘드네요...ㅜㅜ</div> <div>그 전에 제가 하도 신랑에게 뭐라고 하니 신랑도 열이 받았는지 벽에다 신었던 신발 던져버리는 걸 보고 혼자 대중교통 이용해서</div> <div>집으로 왔어요.)</div> <div><br>시아버지 신랑에게 그 얘기 듣고 다신 안간다고 하셨는데 이틀동안 잠 못이루셨다나봐요.<br>시어머니가 그 일 알고 신랑한테 전화 걸어서 앞으론 명절이고 뭐고 며느리 데리고 오지 말라고 두번 다신 안볼거라고,<br>너만 오고 며느리 절대 데리고 오지 말라고.</div> <div> </div> <div>저는 매일같이 오시는 건 부담스러우니 조금씩 다가와주셨으면 한다고,<br>근데 시아버지 입장은 다르셨고 며느리가 갈 때마다 커피 타주고 군말없이 뭐 해주고 하니 본인은 며느리와 조금 더 친해지려고<br>매일같이 온거라며... 저에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는 친해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br>난 그런 뜻이었고 아버님은 그런 뜻이었으니 서로 생각이 달랐던 거다. 라고 신랑과 얘기했어요.</div> <div> </div> <div>신랑은 저한테 그러네요.<br>너는 너 부모는 끔찍이 생각하고 잘하려고 하면서 왜 우리 부모한테는 요만큼도 못해주냐고.<br>많은 걸 바란것도 아니고 기본만 해달라 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냐며..</div> <div> </div> <div>시댁은 초반에 싫은 소리 은근 해서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한걸 신랑이 중간에서 그러지 말라고 해줬는데<br>이게 아무래도 트라우만지 시댁 얘기만 나오면 노이로제 걸릴 것 같네요.</div> <div> </div> <div>친정은 첫 사위 예쁘다고 뭐 먹고 싶냐고 뭐 좋아하냐고 한두달에 한번꼴로 저희 부부 초대해서 제철 맞이한 해산물 같이 먹고<br>꼭 밥 같이 먹자고 부르고 해줬어요.<br>이따금씩 신랑이 불편해 할까봐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고 하니 전혀 처갓집이 불편하지 않다고 왠만하면 항상 같이 갔었구요.</div> <div> </div> <div>저 버릇 없다고, 시부모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며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집 어른들이랑 얘기 좀 하고 싶다고 연락처 좀 알려달라는 걸<br>신랑이 그렇게까지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네요.</div> <div> </div> <div>저희 없을때 시누이 가족들, 시아버지 오셔서 사업장 사용하시고 제대로 청소도 안하고 가시고 이전엔 냉장고 문도 열어놓고 가신걸<br>너무 화가 나서 신랑에게 얘기하니 신랑이 자기 식구들에게 고대로 전달했네요.</div> <div><br>시댁 식구들이 이게 다 며느리가 조종해서 얘기하라고 한것 같다며. <br>조종해서 신랑에게 대신 얘기하라 했다는 말 듣고 할 말이 없네요.</div> <div>... 제가 잘못한걸까요.<br>딱히 이런 얘길 터놓고 할 친구가 없고 친정집에 얘기하긴 힘들고.. 얘기할 곳이 달리 여기밖에 없네요.</div> <div>웃긴게 신랑은 또 거기다 글 쓰냐며 짜증내 하는 눈친데...ㅎㅎ</div> <div>얘기 할 곳이 없는걸 어쩌라고! ㅠ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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