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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008326
    추천 : 206
    조회수 : 3999
    IP : 122.44.***.19
    댓글 : 32개
    등록시간 : 2017/12/30 12:56:27
    http://todayhumor.com/?sisa_1008326 모바일
    영화 1987을 보고..
    옵션
    • 창작글
    아래 글 중에 영화 1987에 대한 평점 테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글을 남기고자 싶어 써 봅니다. 

    저는 86학번 양띠입니다. 동갑이자, 동기이자, 캠퍼스 커플이었던 제 아내와 

    금요일 오후 5시 청담동 CGV에서 영화 1987을 봤습니다. 

    참 옛날 생각도 나고,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옛 열정이 되살아났던 생각도 나고, 

    그래서 대선 개표 참관인으로 제 연고도 아닌 철원까지 다녀왔던 기억도 납니다. 

    옛 이야기를 하면 꼰대 소리를 듣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오늘은 함 해 볼랍니다. 


    제 왼쪽 머리 뒤통수에는 13바늘을 꼬맨 자국이 있습니다. 저도 총류탄에 맞았지만, 저는 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 이한열 열사가 직격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묘사됐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그게 아닙니다. 

    곡사로 날아오는 총류탄이 이한열 열사의 뒤통수에 맞으며 터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당시 열사의 뇌 안쪽에 파편이 있었다는 부검 결과 이야기를 보면 그러합니다. 

    저는 말 그대로 직격탄에 맞았었구요,. 다행히 머리가 돌머리였는지 총류탄이 그냥 제 머리에 맞고 깨져 버렸습니다. 

    덕분에 제 머리에는 13바늘의 바늘 자국이 남았구요. 이때는 이한열 열사가 돌아가시기 일년 전인 1986년 봄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광화문, 종로, 신세계 백화점 앞 분수대, 서울역 등에서 사수대로 돌과 화염병과 각목을 들고 살았었습니다.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때 생각이 나네요. 7월 9일로 기억하는데, 

    전날 연세대 학생회관에 서부지구 학생들이 모여 장례 준비를 밤새워 했었습니다. 

    만장을 만들고, 깃발을 만들고, 그리고 머리띠를 만들어 준비를 하고 아침이 되어 장례식장 맨 앞에 앉아 있었지요. 

    지금은 돌아가신 고 문익환 목사님의 조사는 정말 저의 눈물 한 방울까지 짜내게 만들었었습니다. 

    당시 영상이 유투브에 있더라고요. 함 찾아 보셔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청 앞에서 지랄탄 안개 속에서 백골단과 치열하게 싸우고,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학사경고 두번 연속으로 제적을 당하고, 학원 종합반에 등록을 하고 복학을 준비했었는데

    다시 복학하라는 통지를 받고 기다리던 중 1988년 1월 중순에 25일까지 논산훈련소로 입대하라는 통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훈련소를 거쳐 배속된 부대는 수도방위사령부, 당시 노태우를 지키는 부대로 배치되었습니다. 

    거기서 시위진압훈련이죠. 충정이라는 훈련을 받으면서 참 자괴감이 심하게 들었었습니다. 

    1989년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해서 학생운동이 심할 때는 3일동안 출동대기 명령을 받아 

    전투복을 입고 대검에 날을 세우고 실탄까지 지급을 받고 내무반에서만 생활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위수령이 떨어질 것 같다는 소문에 내가 광주 사태때의 공수부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엄청 걱정을 했었지요. 

    다행히 대기명령이 끝나고 저는 90년 6월에 전역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선배, 후배들 참 많이 죽었었습니다. 가슴 떨리는 일도 많았고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오늘을 살고 있는 배 나온 중년 아재는 영화 1987을 보고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는 소위 문꿀 오소리가 되어 가끔 댓글도 남기고, 접기요청도 하고, 

    가끔 아직도 진행 중인 적폐청산의 길이 멀고도 험한 길이라는 것을 되새김질하고 있는데, 

    오유 시게를 통해 많은 정보와 뉴스와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참 고마운 커뮤니티고요.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건승하시고 

    지방성거 압승과 적폐청산 사명의 완수를 알리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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