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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9583
    작성자 : VKRKO
    추천 : 29
    조회수 : 3218
    IP : 1.232.***.4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7/26 23:10:33
    http://todayhumor.com/?panic_89583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구조대원의 애환
    <div>조난자 구조나 수색에 참가한 후, 영혼에게 시달리는 이들이 종종 있었다.</div> <div><br></div> <div>영혼이 아니라 환각일지도 모를 일이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기껏 발견했는데 이미 죽어있던 남성이 있었다.</div> <div><br></div> <div>곁에 떨어져 있던 메모를 보면 어젯밤까지는 분명 살아있던 사람이다.</div> <div><br></div> <div>메모 마지막 줄에는 자신을 찾아내지 못한 구조대에게 원한을 품고 죽어간다고 적혀있었다.</div> <div><br></div> <div>그걸 쓸 무렵에는 이미 사고가 흐트러져 일종의 혼란 상태에 빠져있던 거겠지.</div> <div><br></div> <div>구조대원 중 한명은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발견 당시 이미 자살해 있던 남성이 있었다.</div> <div><br></div> <div>곁에는 여성의 시체가 있었다.</div> <div><br></div> <div>부검 결과, 여성은 이미 며칠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성이 사망하자 스스로를 자책하다 남성 또한 자살한 것으로 처리되었지만...</div> <div><br></div> <div>그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였고, 여성의 손톱에서는 남성의 피부 조각이 잔뜩 발견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눈사태에 휘말려 온몸이 짓이겨진 나머지, 내장이 죄다 드러난채 발견된 여성도 있었다.</div> <div><br></div> <div>[얼어붙어 있던 내장의 선명한 색깔은 영원이 못 잊을 겁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쉰 건 전업 구조대원이 아니라 수색을 도우러 끌려온 현지 청년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일들이 줄지어 일어나다보니, 끝내 자살이나 인격 파탄에까지 이른 구조대원도 있었다.</div> <div><br></div> <div>그들 중 상당수는 조난자의 영혼이 꿈과 현실에 나타나 원망을 늘어놓으며 째려본다는 증언을 남겼다.</div> <div><br></div> <div>이유 없는 원한일지라도, 이미 죽은 이의 감정을 어찌할 도리가 있겠는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난자의 가족에게 욕을 먹는 일도 허다하다.</div> <div><br></div> <div>[아들을 못 찾으면 거기서 그냥 죽을 때까지 돌아오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div> <div><br></div> <div>무너질 것 같이 약해진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상대에게 터무니 없이 거친 감정을 내비치는 것이다.</div> <div><br></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 </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br></div> <div style="color:rgb(51,51,51);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div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font-family:'돋움';"><br></div> <div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font-family:'돋움';"><span style="line-height:21.6px;">티스토리 블로그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span><a style="color:rgb(0,0,255);line-height:21.6px;text-decoration:none;border-bottom-color:rgb(132,0,0);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dashed;background-color:transparent;" href="http://vkepitaph.tistory.com/" target="_blank">http://vkepitaph.tistory.com</a><span style="line-height:21.6px;">)</span></div></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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