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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8196
    작성자 : VKRKO
    추천 : 19
    조회수 : 3316
    IP : 1.232.***.4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5/30 22:30:10
    http://todayhumor.com/?panic_88196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빛의 바다
    <div>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나는 어느 배에서 삼등 항해사로 근무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오키나와 쪽으로 항해하고 있을 때 일이다.</div> <div><br></div> <div>새벽 2시 즈음, 평소처럼 배 위치를 해도에 기입하고 뱃전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보고 있던 도중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문득 수면으로 시선을 돌리니, 파도 사이로 야광충 무리가 보였다.</div> <div><br></div> <div>야광충은 굳이 따지자면 더러운 바다일수록 많다.</div> <div><br></div> <div>드물게도 그날따라 한가했기에, 나는 같이 당직을 서던 조타수한테 슬쩍 말을 걸어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밖에 야광충이 엄청 많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수면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조차 꺼렸다.</div> <div><br></div> <div>[왜 그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div> <div><br></div> <div>[야광충은 말이야, 바다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라고. 그런 걸 보고 싶지는 않아.]</div> <div><br></div> <div>그런 전설도 있구나 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며, 나는 다시 뱃전을 지키러 돌아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잠시 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그 순간, 수면 전체가 창백한 빛에 뒤덮였다.</div> <div><br></div> <div>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해 완전히 새까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눈앞에는 한가득 어두우면서도 창백한 빛의 바다.</div> <div><br></div> <div>우리 배는 그 빛 안을 나아가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방금 전, 조타수가 한 말이 진짜라면 무섭겠다 싶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다시 한 번 배의 위치를 확인할 겸, 해도에 위치를 기입하러 갔다.</div> <div><br></div> <div>우리 배는 아쿠세키지마(悪石島) 근처에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4614930a17914a7e8f44069ac6cdaef96e6177b__mn98857__w1000__h620__f113387__Ym201605.jpg" width="800" height="496" alt="ygc (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13387"></div><br></div> <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line-height:21.6px;"> <div style="font-family:gulim;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margin:0px;padding:0px;line-height:21.6px;">티스토리 블로그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 style="color:#0000ff;text-decoration:none;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dashed;border-bottom-color:#840000;background-color:transparent;">http://vkepitaph.tistory.com</a>)</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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