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VKRKO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12-31
    방문 : 1449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82006
    작성자 : VKRKO
    추천 : 17
    조회수 : 4392
    IP : 110.8.***.18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7/27 21:29:12
    http://todayhumor.com/?panic_82006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도망칠 곳이 없다
    <div>내가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의 기억입니다.</div> <div><br></div> <div>당시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계셔서, 나는 학교가 끝나면 학교 안에 있는 보육원 같은 곳에서 머무르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방과후학교라는 것이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평소에는 거기 모여서 간식을 먹거나, 숙제를 하고 놀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5시가 되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날은 평소 하던 놀이가 질렸을 뿐더러, 우연히 모인 아이들도 드문 날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는 친구 A, B와 함께 셋이서 학교를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향한 곳은 이른바 '큐피 하우스' 라고 불리던 심령 스폿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곳은 인근 석공 작업실 옆에 있는 집으로, 오랫동안 주인이 돌아오지 않아 폐가가 되어버린 집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집에는 차고 같은 곳이 있는데, 셔터 틈 사이로 보이는 집안은 망가진 의자나 인형 같은 게 마구 널려져 있어 무척 무서운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div> <div><br></div> <div>시간은 3시 반.</div> <div><br></div> <div>우리는 옆에 있는 석공 할아버지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집 부지로 숨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화단을 타고 담을 넘어, 베란다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div> <div><br></div> <div>다행히도 창문은 열려 있어, 순조롭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집 안은 황무지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모습을 보자 A는 겁에 질려, [돌아가자. 선생님한테 혼날거야.] 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나와 B는 모험가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취해, 점점 안 쪽으로 발을 옮겼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2층을 전체적으로 한 바퀴 돌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방은 모두 3개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처음 들어간 방은 아무래도 여자 방인 듯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웬지 모르게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장식품 같은 게 놓여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다음 방은 아기 침대가 놓여있고, 아기들이 좋아할법한 장난감이 엄청나게 흩어져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한 눈에 봐도 큐피 인형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div> <div><br></div> <div>장난감은 다들 허름하고, 무언지 알 수 없는 거무스름한 액체가 들러붙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 방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방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곧이어 우리는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div> <div><br></div> <div>거실은 분위기 있는 서양식으로, 멋진 소파가 놓여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마 이 집에는 아기가 있었던 거겠죠.</div> <div><br></div> <div>아기용 책상이나 의자, 식기 같은 게 바닥에 마구 널려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와 B는 신나서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고 있었지만, A는 B의 뒤에 달라붙어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서재, 화장실, 부엌...</div> <div><br></div> <div>여기저기를 둘러봤지만, 딱히 이상한 곳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슬슬 학교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니까, 마지막으로 목욕탕을 보고 현관으로 나가자. 다음에 또 놀러오면 되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하여 우리는 목욕탕을 보러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욕조 앞 탈의실에 이르자, B가 [혹시 모르니까 현관문은 열어놓고 오자!] 라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현관은 바로 근처였기에 우리는 문을 열어놓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깥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집에는 시계가 없었기에 우리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목욕탕에 들어서자 무언가가 썩은 것 같은 지독한 냄새가 풍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과일이나 야채 같은 게 아니라, 무슨 동물 사체가 썩은 것 같은 냄새였습니다.</div> <div><br></div> <div>토할 것 같이 심한 냄새였습니다만, 무서운 걸 찾아온 터였던 나와 B는 어째서인지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나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학교에서 영웅대접 받고 싶은 마음에서였을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최악의 경우에, 이 중 누군가 죽어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A는 너무 무섭고 냄새도 난다며, 목욕탕에 들어올 생각을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기묘하게도 고작 한 걸음 차이인데, 목욕탕 밖에 있는 A는 나오니까 아무 냄새가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욕조에는 뚜껑이 덮여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원래는 흰색 플라스틱 뚜껑이었을테지만...</div> <div><br></div> <div>이미 검은색으로 변색되었다고 할까, 2층에서 봤던 검은 액체 같은 게 묻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B와 힘을 합쳐 열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너무도 무거워 쉬이 들리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뚜껑은 2개가 있었지만, 양 쪽 모두 열릴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손가락을 뚜껑과 욕조 사이에 밀어 넣으려고 하는 순간, 내 손톱 사이로 무언가가 비집고 들어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기분 나쁜 나머지 손을 빼보니, 가늘고 짧은 머리카락과 긴 머리카락, 2가닥이 중지 손톱 밑에 꽂혀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걸 보자 나와 B는 무서워져 도망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이는 건 부끄럽다는 생각에, 우리는 애써 태연한 척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슬슬 질려가네. 하나도 안 무서우니까 돌아가자!]</div> <div><br></div> <div>하지만 분명 열려 있었던 목욕탕 문이 어느새인가 닫혀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는 A의 장난일거라 생각해서 문을 향해 소리쳤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야! A! 이런 장난은 그만 둬!]</div> <div><br></div> <div>[너 선생님한테 이른다!]</div> <div><br></div> <div>하지만 A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인기척조차 느껴지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목욕탕은 흐린 유리로 되어 있어서, 사람이 밖에 있으면 실루엣이 보여 바로 알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문 밖에는 그 누구의 모습도 보이질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시간이 차차 지나면서, 우리는 점점 진심으로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엉엉 울며 문을 두드리고, A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힘이 빠진 우리는, 여기 있다보면 누가 와서 도와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구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바닥에 주저앉아 욕조에 등을 기댄 채, 문을 바라보며 기다렸습니다.</div> <div><br></div> <div>10분 정도 지났을까요.</div> <div><br></div> <div>B가 울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우린 틀렸다느니, 죽을 거라느니, A도 벌써 죽어버린게 틀림 없다느니 부정적인 말들을 마구 늘어놓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순간, 등 뒤 욕조에서 소리가 났습니다.</div> <div><br></div> <div>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너무 무서워서 뒤를 돌아볼 수조차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시 소리가 납니다.</div> <div><br></div> <div>젖은 천을 비비는 것 같은 소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쓰윽... 쓰윽...</div> <div><br></div> <div>나는 큰맘 먹고 뒤를 돌아봤습니다.</div> <div><br></div> <div>분명 닫혀 있던 뚜껑 중 한 쪽이 열려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겁에 질려 다시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여전히 아무 응답도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소리는 계속 들려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뚜껑이 열려 있는 탓에, 소리는 너무나도 선명했습니다.</div> <div><br></div> <div>B는 고개를 숙인채, 중얼중얼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B의 목소리는 아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의 목소리는 여자아이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낮고 흐린 목소리라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는 문에 등을 댄 채, 욕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언가가 나올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이런 곳에 온 걸 진심으로 후회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집에 돌아가게 된다면 엄마와 선생님한테 사과하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머릿 속에는 그 생각 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와중에도 소리는 계속 들려옵니다.</div> <div><br></div> <div>욕조를 바라보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한 순간 작은 손, 아기 손 같은 게 열린 뚜껑 틈새로 보이는 걸 알아차렸습니다.</div> <div><br></div> <div>나는 무심코 토해버리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B는 아직도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야! B! 도망치자! 응? 정신 차려!]</div> <div><br></div> <div>나는 B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지만 B의 눈에는 초점이 없고 입에서는 침이 흐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는 진심으로 울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순간, 문 너머에서 인기척이 나는 게 느껴졌습니다.</div> <div><br></div> <div>욕조에서는 지금까지 들려오던 것과는 달리, 신음 소리 같은게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누가 우리를 도우러 와 준 것이라 생각한 나는, 기뻐서 문 쪽을 바라봤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에는 흐릿한 유리에 얼굴과 손을 꽉 붙인 여자의 실루엣이 떠올라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앞머리를 5:5 가르마로 나눈 단발머리의 여자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우리를 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얼굴을 꽉 붙이고 있었기에, 표정까지 확실히 눈에 들어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곧이어 여자의 입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무언가를 말하는 듯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말을 하고 있다는 건 알겠는데, 내용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째서인지 눈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여자는 양손을 천천히, 무겁게 들어올리더니 엄청난 힘으로 문을 쾅하고 내리쳤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눈을 뜨자 우리 집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무도 없는 방에 나 혼자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갑자기 무서워져서 방에서 나오니, 거실에는 어머니가 계셨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머니는 울면서 나를 꼭 껴안고,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해주셨습니다.</div> <div><br></div> <div>내 기억에 나는 그 집에 1, 2시간 가량 있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실제로는 이틀 가까이 그 집에 있었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A는 우리를 두고 먼저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음날 학교에 나랑 B가 나오질 않았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그 날은 무서워서 선생님에게 말도 못 꺼냈지만, 집에 돌아간 후 A는 자기 부모님에게 우리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경찰이 출동했을 무렵, 나는 목욕탕 안에서 기절한 채였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왼쪽 장딴지에는 무척 작은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나는 어머니에게 울면서 물었습니다.</div> <div><br></div> <div>[B는? B, 이상하게 되서 막 이상한 말을 하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자 어머니는 [B군은 지금 병원에 있어. B군을 만나고 싶니?] 라고 물었습니다.</div> <div><br></div> <div>나는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럼 내일 만나러 가자. 하지만 B군을 봐도 울면 안 돼. 큰 소리도 지르면 안 돼. 알았지? 약속하는거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B를 만나러 가자, 아니나다를까 B는 그 모습 그대로, 이상한 말을 침대에 앉아 지껄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로 나는 무서워서 B를 만나러 가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A와는 아직 연락이 닿고 있지만, B에 관한 이야기는 서로 꺼름칙한 탓에 꺼리고 있을 뿐입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 <div style="font-family:'돋움';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 </div> <div style="font-family:'돋움';line-height:21.6px;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a class="tx-li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m" target="_blank" style="color:#333333;text-decoration:none;border-bottom-width:1px;border-bottom-style:dashed;border-bottom-color:#840000;">http://vkepitaph.tistory.com/m</a>)</div> <div><br></div></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826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7 21:48:02  1.242.***.248  연위  333738
    [2] 2015/07/27 21:51:06  210.122.***.194  dagdha  555836
    [3] 2015/07/27 21:54:19  39.119.***.243  정진형데뷔해  448723
    [4] 2015/07/27 22:15:29  118.32.***.141  qetuoadgj  133942
    [5] 2015/07/27 22:56:22  222.114.***.215  권다제  392338
    [6] 2015/07/27 23:08:05  122.150.***.230  EmK  294284
    [7] 2015/07/27 23:08:52  121.88.***.37  손나간디  400114
    [8] 2015/07/27 23:09:47  113.60.***.97  작은별거북  591091
    [9] 2015/07/28 00:09:11  112.170.***.191  아이참~  341431
    [10] 2015/07/28 00:32:12  39.118.***.25  탱자애미  38857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3
    [번역괴담][2ch괴담]물풍선 [1] VKRKO 15/10/19 17:43 141 22
    492
    [번역괴담][2ch괴담]작은 배를 타고 낚시를 나갔다 [4] VKRKO 15/10/18 22:01 75 17
    491
    [번역괴담][2ch괴담]짐승 [8] VKRKO 15/10/17 17:49 95 24
    490
    [번역괴담][2ch괴담]콜센터 [9] VKRKO 15/10/16 22:10 124 15
    489
    [번역괴담][2ch괴담]현인신 [13] VKRKO 15/10/15 19:57 120 30
    488
    [번역괴담][2ch괴담]오키나와 출장 [10] VKRKO 15/10/14 19:35 188 22
    487
    [번역괴담][2ch괴담]축제 소리 [8] VKRKO 15/10/13 22:54 117 17
    486
    [번역괴담][2ch괴담]핀란드의 작은 마을 [7] VKRKO 15/10/11 23:00 173 31
    485
    [번역괴담][2ch괴담]미녀의 초상화 [2] VKRKO 15/10/10 23:22 103 22
    484
    [번역괴담][2ch괴담]꿈속의 상자 [7] VKRKO 15/10/09 22:05 86 17
    483
    [번역괴담][2ch괴담]도롱이스님 [2] VKRKO 15/10/08 21:59 106 31
    482
    [번역괴담][2ch괴담]비와 노부부 [4] VKRKO 15/10/07 22:51 91 25
    481
    [번역괴담][2ch괴담]참새 [5] VKRKO 15/10/06 22:56 96 21
    480
    [번역괴담][2ch괴담]옆집 사는 여든 가까운 할머니 [9] VKRKO 15/10/05 22:37 129 17
    479
    [번역괴담][2ch괴담]탄광사고 [4] VKRKO 15/10/04 23:02 109 23
    478
    [번역괴담][2ch괴담]세타가야의 양옥집 [8] VKRKO 15/10/03 22:03 152 22
    477
    [번역괴담][2ch괴담]참수지장 [13] VKRKO 15/10/02 22:54 112 30
    476
    [번역괴담][2ch괴담]작은 공원묘지 [3] VKRKO 15/09/30 17:40 133 13
    475
    [번역괴담][2ch괴담]유조선의 파이프 점검 [10] VKRKO 15/09/25 16:38 154 20
    474
    [번역괴담][2ch괴담]꿈에서 본 광경 [5] VKRKO 15/09/20 23:02 55 21
    473
    [번역괴담][2ch괴담]절에 있는 우물 [5] VKRKO 15/09/11 15:53 179 22
    472
    [번역괴담][2ch괴담]귀신의 정체 [5] VKRKO 15/08/31 23:12 144 24
    471
    [번역괴담][2ch괴담]삼촌은 정신과 의사였다 [9] VKRKO 15/08/01 12:36 258 30
    470
    기묘한 이야기 - 1990년 - 공포의 감촉 [8] VKRKO 15/07/31 20:49 155 12
    469
    [번역괴담][2ch괴담]여동생 [21] VKRKO 15/07/31 15:21 238 13
    468
    [번역괴담][2ch괴담]영업사원 [2] VKRKO 15/07/30 13:34 173 24
    467
    [번역괴담][2ch괴담]한밤 중의 연회 [13] VKRKO 15/07/28 15:32 171 21
    [번역괴담][2ch괴담]도망칠 곳이 없다 [2] VKRKO 15/07/27 21:29 147 17
    465
    [번역괴담][2ch괴담]악마 빙의 [16] VKRKO 15/06/11 21:17 102 16
    464
    [번역괴담][2ch괴담]들어가면 안 되는 방 [12] VKRKO 15/06/06 18:08 140 21
    [◀이전10개]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