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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4274
    작성자 : VKRKO
    추천 : 51
    조회수 : 5502
    IP : 175.122.***.13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3/17 19:42:05
    http://todayhumor.com/?panic_44274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암실
    <p><p>여러분은 학교의 7대 불가사의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p><p><br></p><p>학교에 관련된 7가지의 괴담이 있고, 그 7가지를 모두 알게 되면 죽음을 맞이한다는 어릴 적의 유행 같은 이야기였다.</p><p><br></p><p>물론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도 7대 불가사의가 있었다.</p><p><br></p><p><br></p><p><br></p><p>하지만 대부분은 별로 진지하게 생각할 가치도 없고, 다른 학교에도 돌아다니는 이야기일 뿐이었다.</p><p><br></p><p>밤에 화장실 네번째 칸에 들어가면 귀신이 나온다거나, 과학실의 인체모형이 밤마다 학교를 돌아다닌다거나, 교장실 앞 동상이 밤 12시만 되면 운동장을 뛰어다닌다는 것 같이 말이다.</p><p><br></p><p>하지만 우리 학교에는 딱 하나 독특한 불가사의가 있었다.</p><p><br></p><p><br></p><p><br></p><p>그것이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암실]에 관한 것이다.</p><p><br></p><p>나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이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도 어두운 방에서는 좀체 잠을 청할 수가 없다.</p><p><br></p><p>하지만 그 [암실]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간결한 이야기였다.</p><p><br></p><p><br></p><p><br></p><p>[오후 3시 35분에 암실 안에서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만약 그 소리에 반응해서 이 쪽에서도 노크를 한다면 암실 안으로 질질 끌려 </p><p>들어가고 만다.]</p><p><br></p><p>물론 여기에는 얽힌 뒷이야기가 있었다.</p><p><br></p><p>아직 체벌이 당연한 것처럼 취급될 무렵, 우리 학교에는 엄하기로 소문난 T라는 선생님이 계셨다고 한다.</p><p><br></p><p><br></p><p><br></p><p>그 T선생님은 수업 중에 아이들이 떠들거나 장난을 치면, 어느 방에 아이들을 가둬두곤 했었다.</p><p><br></p><p>그 방은 특수하게 만들어진 암실로서, 창문 하나 없는데다 문 역시 유리창 하나 없는 철문이었다.</p><p><br></p><p>게다가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는 열 방법이 없어서, 아이가 안에 갇히면 밖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나갈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p><p><br></p><p><br></p><p><br></p><p>거기에 더해 불을 켜는 스위치도 방 밖에 있었기 때문에, 안에 갇힌 아이는 완전한 어둠 속에 방치되게 되는 것이었다.</p><p><br></p><p>분명 초등학생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벌이었으리라.</p><p><br></p><p>그러던 어느날, T선생님이 혼을 낸 아이 중 어두운 곳을 두려워하는 사내 아이가 있었다.</p><p><br></p><p><br></p><p><br></p><p>T선생님은 여느 때처럼 이 아이를 암실에 가두려고 했지만, 소년은 미친 듯이 날뛰며 안에 들어가기를 거부했기에 좀처럼 쉽지 않았다.</p><p><br></p><p>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선생님은 아이를 방에 밀어넣고 문을 잠궜다.</p><p><br></p><p>안에서는 문을 격렬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p><p><br></p><p><br></p><p><br></p><p>하지만 T선생님은 그대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교실로 돌아갔다고 한다.</p><p><br></p><p>시간이 지나 T선생님이 암실의 문을 열었을 때, 방 중앙에는 소년이 싸늘한 시신이 되어 누워 있었다.</p><p><br></p><p>소년은 쇼크 때문에 구토를 했고, 토사물에 목이 막혀 질식한 나머지 숨을 거뒀던 것이다.</p><p><br></p><p><br></p><p><br></p><p>당연히 소년의 부모님은 학교에 격렬한 항의를 했고, T선생님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교직에서 물러났다.</p><p><br></p><p>T선생님의 사직 후, 학교에서는 그 암실의 사용을 금지했다.</p><p><br></p><p>아이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조차 기분 나빠하며 접근조차 하지 않으려 했다.</p><p><br></p><p><br></p><p><br></p><p>이윽고 그 방의 존재마저 잊혀져 갈 무렵, 어느 날부터인가 그 방에서 참기 힘들 정도로 역겨운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다.</p><p><br></p><p>T선생님과 그 방에 얽힌 사연을 알고 있는 몇몇 교직원들은 설마하는 생각에 아이들이 모두 집에 돌아간 뒤 방을 열었다.</p><p><br></p><p>아니나다를까, 방 안에는 천장에 목을 맨 채 썩어가고 있는 T선생님의 시체가 있었다.</p><p><br></p><p><br></p><p><br></p><p>바닥에는 유서가 떨어져 있었다.</p><p><br></p><p>자살이었다.</p><p><br></p><p>하지만 단 한가지, 무척이나 기묘한 점이 있었다.</p><p><br></p><p><br></p><p><br></p><p>원래 그 방은 밖에서 문을 잠구는 방식이라, 일단 안에 들어가면 문을 잠글 수가 없었다.</p><p><br></p><p>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은 굳게 잠겨 있었던 것이다.</p><p><br></p><p>기묘한 자살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학교 안에서 기분 나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p><p><br></p><p><br></p><p><br></p><p>[정해진 시간만 되면 그 방 안에서 맹렬한 기세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대!]</p><p><br></p><p>게다가 이 소문은 실제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나 사무원들 사이에서도 체험한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p><p><br></p><p>특히 암실이 있는 1층에서 휴게실을 이용하는 사무원들은 이 소문 때문에 다들 겁에 질려 있을 정도였다.</p><p><br></p><p><br></p><p><br></p><p>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어느날, 희생자가 나오고 말았다.</p><p><br></p><p>학교 안에서 홀연히 A라는 아이가 자취를 감췄다.</p><p><br></p><p>그리고 1시간 뒤.</p><p><br></p><p><br></p><p><br></p><p>그 아이는 온 몸을 떨면서 암실 안에서 앉아 있는 채로 발견되었다.</p><p><br></p><p>이미 심장은 멎어 있었고, 온 몸에서는 심한 썩은내가 풍겼다고 한다.</p><p><br></p><p>그 날 이후로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 방에는 죽은 아이가 갇혔던 3시 35분이 되면 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는 소리가 난대. 거기에 대고 무심코 노크를 했다간 안으로 질질 끌려 들어가서 갇혀 죽는다는거야!] 라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p><p><br></p><p><br></p><p><br></p><p>그리고 세월은 흘러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이었다.</p><p><br></p><p>하지만 암실은 이미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입학할 무렵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이었다.</p><p><br></p><p>딱히 방이 해체되거나 철거된 것은 아니었다.</p><p><br></p><p><br></p><p><br></p><p>다만 암실의 문이 있었으리라고 생각되는 곳에, 콘크리트가 잔뜩 칠해져 벽 같이 되어 있었던 것이댜.</p><p><br></p><p>물론 학교 안내도 같은 곳에는 암실의 존재 따위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p><p><br></p><p>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방인 셈이었다.</p><p><br></p><p><br></p><p><br></p><p>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방이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단순한 벽에 불과했다.</p><p><br></p><p>하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히 벽에는 문의 자취가 남아 있었고,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소문이 자자했다.</p><p><br></p><p>그리고 존재하지 않는 방의 정체를 밝히자는 터무니 없는 제안을 해 온 것은, 괴짜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나의 친구였다.</p><p><br></p><p><br></p><p><br></p><p>초등학생 주제에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 H라는 여자 아이였다.</p><p><br></p><p>H의 말에 의하면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남자 아이가 있는 게 훨씬 든든하니까.] 라는 것이었다.</p><p><br></p><p>당시의 나는 그다지 활발한 소년은 아니었던데다 그 이야기에는 별로 흥미도 없었지만, 어쩐지 모르게 나는 쾌히 승낙하고 H와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p><p><br></p><p><br></p><p><br></p><p>그렇게 H와 나는 그 방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p><p><br></p><p>벽 저 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3시 35분이었기에, 우리는 5교시까지 수업이 있는 날을 골라 모험을 해 보기로 했다.</p><p><br></p><p>노크 소리가 정말로 들리는지 확인하고, 들린다면 우리가 노크를 해 보자.</p><p><br></p><p><br></p><p><br></p><p>그것이 H의 의견이었다.</p><p><br></p><p>나는 [그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라고 물었지만, H는 [그러니까 너를 부른거잖아.] 라며 내 말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p><p><br></p><p>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 시간은 흘러, 3시 35분이 되었다.</p><p><br></p><p><br></p><p><br></p><p>그와 동시에 나와 H는 [어...] 라고 작게 중얼거렸다.</p><p><br></p><p>...똑똑...똑똑똑...똑똑...</p><p><br></p><p>희미하게 벽 저 편에서 소리가 난다.</p><p><br></p><p><br></p><p><br></p><p>노크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격렬한 소리였다.</p><p><br></p><p>오히려 그것은 안에 갇힌 소년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도움을 구하는 것 같은 소리였다.</p><p><br></p><p>노크 소리에 놀란 내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 H는 어느새 벽의 정면에 서 있었다.</p><p><br></p><p><br></p><p><br></p><p>그리고 오른손을 가볍게 들어 올린다.</p><p><br></p><p>[야...]</p><p><br></p><p>가냘픈 나의 제지는 무시당하고, H는 2, 3번 가볍게 벽을 노크했다.</p><p><br></p><p><br></p><p><br></p><p>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p><p><br></p><p>주변의 모든 벽이 새까맣게 변했다.</p><p><br></p><p>아니, 원래 있어야 할 콘크리트 벽이, 그리고 그 안에 있어야 할 문이 사라져 있었다.</p><p><br></p><p><br></p><p><br></p><p>새까맣게 보인 것은 그 안에 있는, 혹은 있었는지도 모를 방이 완전한 어둠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p><p><br></p><p>밖에서 들어오는 빛조차 삼켜 버리는 어둠.</p><p><br></p><p>몇 년, 아니, 몇십년 동안 결코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았던 방과, 거기 갇혀 있던 [무언가]의 통곡.</p><p><br></p><p><br></p><p><br></p><p>어둠 그 가장 깊은 밑바닥부터 울려 오는 끔찍한 비명과, H의 비명이 들려온 것은 거의 같은 순간이었다.</p><p><br></p><p>H는 방에 질질 끌려 들어가고 있었다.</p><p><br></p><p>심연에서 H의 다리를 잡아 끌고 있는 것은 썩어서 살점이 문드러진 손.</p><p><br></p><p><br></p><p><br></p><p>어른 남자의 손이었다.</p><p><br></p><p>H도 나도, 어둠 속의 무언가도 비명을 지르며 절규하고 있었다.</p><p><br></p><p>그러나 어른들이 달려오는 낌새는 없었다.</p><p><br></p><p><br></p><p><br></p><p>어쩌면 아까의 짧은 정적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눈치채야 했던지도 모른다.</p><p><br></p><p>그러나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p><p><br></p><p>눈 앞에서는 H가 어둠 속으로 질질 끌려 들어가고 있었다.</p><p><br></p><p><br></p><p><br></p><p>형용하기조차 어려운 공포가 나를 덮쳤다.</p><p><br></p><p>나는 정신을 차리고, H의 팔을 잡고 힘껏 당겼다.</p><p><br></p><p>팔과 다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잡아 당겨진다.</p><p><br></p><p><br></p><p><br></p><p>당연히 H는 아파했다.</p><p><br></p><p>하지만 표정에는 아픔 이상의 두려움이 드러나 있었다.</p><p><br></p><p>이윽고 남자의 팔은 장딴지에서 복사뼈로 미끄러졌다.</p><p><br></p><p><br></p><p><br></p><p>그리고 발목을 잡은 손은 구두로 떨어졌고, 마지막에는 구두가 발에서 벗겨져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p><p><br></p><p>그 순간, 귓가에 울려퍼지던 통곡이 파괴적일 정도로 강해진 것 같았다.</p><p><br></p><p>정신을 차리자 나와 H는 콘크리트로 메워진, 일찍이 방이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벽 앞에서 둘이서 울고 있었다.</p><p><br></p><p><br></p><p><br></p><p>시간은 3시 36분.</p><p><br></p><p>아무래도 우리 둘 모두 운 좋게 끌려 들어가지 않고 살아남은 것 같았다.</p><p><br></p><p>다만 H의 구두는 한 짝이 사라져 있었다.</p><p><br></p><p><br></p><p><br></p><p>두 명이서 마구 울고 있자, 사무원 아줌마 한 분이 우리에게 다가왔다.</p><p><br></p><p>그리고 우리에게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문득 멈춰 서서 얼굴을 찡그리더니, 갑자기 새파랗게 질리는 것이었다.</p><p><br></p><p>아줌마는 서둘로 교무실로 달려갔고, 곧 우리 주변에는 어른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p><p><br></p><p><br></p><p><br></p><p>그 후의 일은 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p><p><br></p><p>엄청나게 울었던데다, 주변 사람들은 계속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p><p><br></p><p>다만 곧바로 누군가가 따뜻한 코코아를 건네 주었고, 그것을 마셔서 조금 안심했던 것만은 기억이 난다.</p><p><br></p><p><br></p><p><br></p><p>그리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옮겨간 것도.</p><p><br></p><p>나와 H는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p><p><br></p><p>둘 다 외상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p><p><br></p><p><br></p><p><br></p><p>입원을 하고 있을 무렵,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 그리고 중년의 남자 한 명이 병문안을 왔다.</p><p><br></p><p>담임 선생님은 남자를 [옛날 우리 학교에서 일하시던 선생님이시란다.] 라고 소개했다.</p><p><br></p><p>부모님은 벌써 그 남자에게 이야기를 들었던지, 남자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황급히 병실에서 나갔다.</p><p><br></p><p><br></p><p><br></p><p>그는 나와 H에게 우리가 본 것은 아마 현실일 것이라고 말했다.</p><p><br></p><p>그렇지만 차라리 꿈이나 환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앞으로 살면서 편할테니 그렇게 생각하라고 말해 주었다.</p><p><br></p><p>그리고 그 방에서 일어난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재미 삼아 말하면 안 된다고 다짐을 받았다.</p><p><br></p><p><br></p><p><br></p><p>우리는 멍하니 그 이야기를 들었다.</p><p><br></p><p>그리고 그의 말대로 학교에 돌아간 후에도 두 번 다시 암실에 접근하지 않았고, 그에 관한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다.</p><p><br></p><p>이후 나는 도쿄로 이사를 갔고, 대학교까지 도쿄에서 다녀 그 [암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p><p><br></p><p><br></p><p><br></p><p>하지만 얼마 전 그 초등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학교 건물 자체가 완전히 변해있었다.</p><p><br></p><p>적어도 그 암실은 남아 있지 않으리라.</p><p><br></p><p>아직도 나는 칠흑 같이 어두운 방이 무섭다.</p><p><br></p><p><br></p><p><br></p><p>H는 그 방에 관해 [거기는 추웠어. 무섭기도 했지만, 다른 것보다 너무나 춥고 또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어.] 라고 말했다.</p><p><br></p><p>덧붙이자면 7대 불가사의로 전해지던 암실의 소문이 진짜인지는 나도 알지 못한다.</p><p><br></p><p>다만 그 방에서 어느 아이가 죽은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p><p><br></p><p><br></p><p><br></p><p>그 방은 처음부터 악의에 가득 차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방이었을까.</p><p><br></p><p>혹은 혼자 갇혀서 외롭게 죽어간 아이가 자신을 꺼내줄 친구를 찾으며 울부짖고 있는 것일까.</p><p><br></p><p>어느 쪽이던 이제는 알 수도 없지만, 아직도 내 꿈 속에서는 어둠으로 가득 찬 그 방이 가끔 나타나곤 한다...</p><p><br></p><p><br></p><p><br></p><p><embed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1.swf?nid=40173069&m=1"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p><p><br></p><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글 읽고 나서 손가락 버튼 클릭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email protected] 으로 직접 겪으신 기이한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투고 받고 있습니다. </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트위터 @vkrko 구독하시면 매일 괴담이 올라갈 때마다 가장 빨리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br></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티스토리 블로그 VK's Epitaph(http://vkepitaph.tistory.com) </p><p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line-height: 20px;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p></p><p><br></p><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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