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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3361
    작성자 : VKRKO
    추천 : 39
    조회수 : 7214
    IP : 175.122.***.13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2/24 19:45:37
    http://todayhumor.com/?panic_43361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이상한 전화
    <p></p><p>A, B, C 세명이 졸업 여행 삼아 A네 집 별장으로 놀러가게 되었다.</p><p><br></p><p>별장에서 돌아가기 전 날, 세 명은 밤 늦도록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p><p><br></p><p>그 때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p><p><br></p><p><br></p><p><br></p><p>A의 말에 따르면, 낮에 주변에서 여자 아이를 만나 별장의 전화 번호를 가르쳐 줬다는 것이었다.</p><p><br></p><p>A는 다른 두 명에게 조롱당하면서도 전화를 받았다.</p><p><br></p><p>[당신, ...... 싶죠?]</p><p><br></p><p><br></p><p><br></p><p>자신이 만났던 여자 아이와는 다른 사람 같다고 생각한 A는 [누구세요?] 라고 물었지만, 수화기에서는 [당신, ...... 싶죠?] 라는 말만 반복될 뿐이었다.</p><p><br></p><p>기분이 나빠진 A는 전화를 끊었다.</p><p><br></p><p>누구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A는 전화 내용을 설명했다.</p><p><br></p><p><br></p><p><br></p><p>[여자 목소리로 계속 "당신, ...... 싶죠?" 라고 말하고 있었어. 무슨 테이프를 빨리 감는 것 같이 지지직거려서 중간 내용은 안 들리더라구.]</p><p><br></p><p>모두 기분이 나빴지만, 결국 장난 전화라는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p><p><br></p><p>돌아가는 날, A는 혼자 별장에 남아 며칠 더 있기로 하고, B와 C만 집으로 돌아왔다.</p><p><br></p><p><br></p><p><br></p><p>그 날 밤, C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p><p><br></p><p>A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었다.</p><p><br></p><p>그리고 1년 후, C는 서서히 A를 잊어 가고 있었다.</p><p><br></p><p><br></p><p><br></p><p>그러던 어느날, 거의 연락이 없던 B로부터 전화가 왔다.</p><p><br></p><p>그리운 친구의 연락에 기뻐하던 C였지만, 아무래도 B의 낌새가 이상했다.</p><p><br></p><p>[야, C. 우리가 바다에 갔을 때 기억나냐? 그 때 A한테 이상한 전화가 왔었잖아.]</p><p><br></p><p><br></p><p><br></p><p><br></p><p>[아,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p><p><br></p><p>[그 전화, 나한테도 왔어...]</p><p><br></p><p>[뭐라고?!]</p><p><br></p><p><br></p><p><br></p><p>[나 이제 죽는걸까... A는 그 전화 받고 나서 죽었었지...?]</p><p><br></p><p>[그런 건 우연이야. 그래, 이 참에 한 번 만나자.]</p><p><br></p><p>[그럴까... 알았어.]</p><p><br></p><p><br></p><p><br></p><p>약속한 날, 먼저 도착한 C는 B를 기다렸다.</p><p><br></p><p>하지만 B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p><p><br></p><p>걱정이 된 C는 B에게 전화를 해 봤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p><p><br></p><p><br></p><p><br></p><p>결국 그 날 B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p><p><br></p><p>며칠 뒤, C는 B가 약속 장소에 오던 도중 교통사고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p><p><br></p><p>그 후로 전화를 받는 것이 두려워진 C는 전화가 걸려와도 자동 응답기가 받게 해서 직접 전화를 받는 것을 피했다.</p><p><br></p><p><br></p><p><br></p><p>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C도 그 이상한 전화에 관해 잊어가고 있었다.</p><p><br></p><p>그러던 어느날, C는 막 사귀기 시작한 여자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p><p><br></p><p>C는 그녀와 오랫동안 전화를 하고, 다음날 약속을 잡은 다음 전화를 끊었다.</p><p><br></p><p><br></p><p><br></p><p><br></p><p><embed src="http://cfile3.uf.tistory.com/image/0130A44D50F9FA42127E12" width="400" height="300" allowscriptaccess="never" allownetworking="internal"></p><p><br></p><p><br></p><p><br></p><p><br></p><p>그러나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곧바로 다시 전화가 왔다.</p><p><br></p><p>C는 여자친구가 무엇인가 말할 것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수화기를 들었다.</p><p><br></p><p>[당신, ...... 싶죠?]</p><p><br></p><p><br></p><p><br></p><p>C는 초조해졌다.</p><p><br></p><p>그 전화다...!</p><p><br></p><p>[이봐, 누구야! 장난은 그만 둬!]</p><p><br></p><p><br></p><p><br></p><p>[당신, ...... 싶죠? 당신, ...... 싶죠? 당신, ...... 싶죠? 당신, ...... 싶죠? 당신, ...... 싶죠? 당신, ...... 싶죠?]</p><p><br></p><p>C는 두려워하면서도 전화를 끊으면 자신도 죽을거라는 생각에 계속 전화를 받고 있었다.</p><p><br></p><p>몇 시간이 지났을까.</p><p><br></p><p><br></p><p><br></p><p>어느덧 창 밖에서는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p><p><br></p><p>C의 체력도 한계에 달하고 있었다.</p><p><br></p><p>그러나 그 무렵부터 전화의 지지직거리는 부분이 서서히 천천히 늘어지기 시작했다.</p><p><br></p><p><br></p><p><br></p><p>[당신, ...... 싶죠? 당신, ...... 싶죠? 당신...]</p><p><br></p><p>지지직거리는 부분은 조금씩 사람의 목소리와 가까워진다.</p><p><br></p><p>그리고, 드디어 분명하게 목소리가 들리게 되었다.</p><p><br></p><p><br></p><p><br></p><p>[당신, 죽고 싶죠?]</p><p><br></p><p>[나는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다구!]</p><p><br></p><p>C가 그렇게 외친 순간 전화는 끊어졌다.</p><p><br></p><p><br></p><p><br></p><p>그 이후 C는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p><p><br></p><p><br></p><p><br></p><p><embed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1.swf?nid=33041292&m=1" quality="high" bgcolor="#ffffff" width="400"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p><p><br></p><p><br></p><p>Illust by 그림고어([email protected])</p><p><br></p><p>* 이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 The Epitaph ; 괴담의 중심(http://cafe.naver.com/theepitaph)에도 연재됩니다.</p><p>* 글을 읽으신 후 하단의 손가락 버튼 한 번씩 클릭 해주시면 번역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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