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의 서거로 오유에서도 글과 댓글들로 근현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올라오네요.
전 87년생입니다. 성적은 그럭저럭..나쁘진 않았지만 중학생때부터 사회과목들은 등한시하고 과학과목들은 좋아했어요.
제 기억엔 사회과목들은 고1때까지만 배웠던 기억입니다.
국사 과목을 배운건 똑똑히 기억나요.
다만.. 전 어차피 이과에 진학할 예정이었고... 는 핑계고 수업시간엔 거의 놀고, 벼락치기로 중간, 기말만 대비했었죠.
당연히 기억나는건 없네요 거의.. 날짜외우고 그런게 정말 싫었어요. 생각해보면 원소기호 그런게 진짜 외계어고 날짜같은건 숫자인데 왜 그렇게 더 친숙한 숫자가 외우기 싫었는지..
아무튼.. 근현대사를 배운 기억이 전혀 없어요 저는.
516, 518 이런 기초 상식들은.. 배웠겠지만 기억에 없어서 마치 인터넷에서 보고, 검색해봐서 아는듯한 기분입니다.
YS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하나회, 금융실명제, IMF, 3당야합 이 네가지 키워드인데요.
솔직히 명확하게 아는게 없어요.
금융실명제는 배운것같긴한데.. 그럼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은행 통같은걸 만들 때 익명이었나요?
네.. 글 쓰면서도 부끄러울만큼 무식하네요.
하나회는 뭔지도 모르겟고요.. 하나회 척결...은 뭔지 잘 몰라요.
솔직히 얼마전까지 조폭같은건줄 알았어요. .. ... ....
저랑 같은 교육과정을 거치신 이과분들, 배우셨어요?
IMF야 뭐 .. 워낙 자주 나오는 키워드라 그나마 상식은 있고
3당야합..은 ys가 대통령 하려고 노태우같은 놈들과 손잡은 일..정도로만 알아요.
그래도 시험보면 1등급도 맞아보고.. 공부를 못한편은 아닌데말이죠.
솔직히 배운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잘 모르겠어요.
고1때 사회과목 선생님이 교련선생님이셨어서 그런가.
분명 근현대사라는 과목은 2학년때부터 문과 아이들만 배운것같고요.
굉장히 최근의, 격동의 대한민국의 격변의 시기였고 근래에 정말 큰 사건이자 지금도 큰 영향을 미치는 근현대사인데
안배운건지, 제가 수능시험을 안본단 이유로 극한의 등한시를 보여서 기억에 없는건지..
솔직히 부끄러운 글입니다..ㅎㅎ 그래도 궁금해서요.
덧붙여서, 요즘 학생들은 이과도 근현대사나 정치과목도 배우고 그러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