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30대 남성입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오늘 일요일 쉬는날 꿀잠을 자기위해 10시 넘어도 푹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런데 갑자기 잠결에 뭔가 복통을 느껴 잠이 확 깨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 우측 옆구리부분 정확히 갈비뼈 아래쪽 내부..</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무언가 안에서 마치 레슬링 기술중에 주먹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며 비비는 고문기술처럼..</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우측 옆구리 배안에서 누군가 주먹으로 내부를 강하게 쿡쿡 비비는 고통이 시작됬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요로결석 경험이 없었던 저는 일단 이게 흔하게 말하는 근육에 담이 들린줄 알았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처음 고통은 심하지 않았거든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급하게 파스를 붙이고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을 하며 누웠지만..</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점점 심해졌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한시간즈음 지나니까 진짜 지옥같은 고통이 시작되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일단 쉴틈없이 누군가 배안에서 바늘로 푹푹 찌르는 짜릿짜릿한 고통과 함께</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주먹으로 눌러 비비는 고통이 계속되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개인적으로 참을성이 강한편인데 진짜 말도 잘안나오고 숨도 안쉬어지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연신 침대에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며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끄어억.. "  " 아후후후... " 거리면서 시름시름 앓았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문제는 일요일이라 약국도 없고 병원도 없었다는 것.</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이때까지도 요로결석이란 생각은 전혀못하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결국 진통이 시작된지 3시간정도가 지나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씻지도 못하고 그지꼴로 그대로 슬리퍼만 질질 끌며 밖으로 나왔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혼자 옆구리를 부여잡고 낑낑거리며 대로변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예전에 침을 맞으러 몇번 찾아갔던 24시간 건강원으로 향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이때까지도 극심한 근육통이나 담아니면 설마 ? 디스크? 이런것만 상상했네요. ㅋㅋ</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도착하고 누워 통증을 이야기하니 침술사 분께서 의아해하시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등을 두드려보고 꾹꾹 눌러보고 하시더니.</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이건 근육통이나 담이 아닙니다. 아프다는 부분이 콩팥쪽인데 아마 결석인것 같은데요.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두두둥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순간.. 아.. 이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요로결석이구나.. 하고 생각들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결국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택시안에서도 진짜 앉아있기도 힘들정도로 아파서 이리  드러눕고 저리 드러눕고..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택시기사분도 당황했는지 부랴부랴 운전하시며 다와간다고 계속 하시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메르스 검사 받고 접수한 뒤 응급실 들어가서 일단 드러누웠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때까지도 통증이 멈추지 않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끙끙 거리며 " 요로결석 증상같아요.. " 라고 했더니 꾹꾹 눌러보시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는 바로 " 진통제 놔드릴게요. " 라는 소리에 일단 안심이 ㅠㅠ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진통제 맞고 나서 한 10분 낑낑거리는데 슬슬 약효과 나오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진짜 살겠더라구요.. 하 요로결석 정말 엄청납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낑낑거리며 엑스레이 촬영하고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소변검사한다 그래서 종이컵을 들고 화장실에 갔는데.</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있는 힘을짜내 소변을 보는데 뭔가 소변이 힘없이 양도 엄청 조금 나오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 소변색을 힐끔보니 뭔가 탁하고 색깔도 옥수수수염차빛이 도는게.</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뭔가 평소보는 소변색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종이컵 반정도 채워오라 했는데 결국 반도 못채우고 가져다그렸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 진통제가 퍼지니 통증이 사라지면서 몸이 파김치 처럼 늘어지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 한시간 잠들었나..</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의사분이 깨우셔서 일어났더니 일단 소변에서 혈액성분이 나왔으며</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결석이 의심되는게 맞는것 같다고 하시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리고 내일 비뇨기과 담당의분 진료를 잡고 귀가하시라고 하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그런데 그후 다시 화장실에 들렸는데.</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더이상 옆구리가 아프지 않고 갑자기 아랫배쪽이 아프기 시작하더니</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요도부분에서 짜릿짜릿한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딱 소변보다가 중간에 강제로 맘추게 했을때 느껴지는 그 짜릿하면서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결석이 관을타고 방광쪽으로 내려온건가...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하여튼 지옥같았던 옆구리 통증은 사라지고 지금 집에 돌아와 글을 씁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흔하게 요로결석이 출산고통과 비슷하다는 말을하던데..</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진짜 이 출산의 경우 몇시간 동안 이 고통을 참으며 버텨야한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지금 글을쓰면서 언제 갑자기 또 통증이 터질지 두렵네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아직도 아랫배쪽과 요도관쪽에서 욱씬욱씬한 통증이 진득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내일 비뇨기과 전문의와 진료후에 더 자세한 후기남기겠습니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후..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짜게먹는 식습관과 수분섭취 부족등이 일단 발병원인이라고 하더군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30~40대 남성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남성이 여성보다 2배나 발병확률이 높다니까..</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오유 30~40대 남성분들 건강주의하세요..</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물론 20대에도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