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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 또각, 또각, 앙칼진 구두굽 소리가 지하주차장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
그의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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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로 22살. 신현지. 잘나가는 레이싱 걸이다.
지금 이시기.
나에게는 내 인생의 전성기인듯 나는 엄청난 주가를 올리며 모든 인기를 한눈에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단점이란게 있었으니...
바로 "애인"이 없었다.
"인생의 황금기에 남자친구도 없다니..... 인생 헛살았어...."
화보 촬영 중 휴식시간에 갑자기 몰려드는 회의감에
푸념섞인 혼잣말을 하고 있을 때,
화보감독님이 내 곁으로 와서 앉으며 말했다.
"허허허 현지씨 요즘 남자친구 없어서 고민인가보네??"
"아.... 네.... 헤헤..."
"내가 멋진 남자 하나 소개 시켜줄까? 우리 조카인데 지금 세브란스 병원 마취과 레지던트고, 얼굴도 한 인물 한다고. 여기 사진 봐봐"
사진속의 준수한 외모에 적당히 훤칠한 키.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는 나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어때, 만나볼 생각있어?"
"저야 괜찮지만... 그 쪽분 시간이..."
"이번주말에 그 놈 시간 비니까, 내가 연락해서 시간 맞춰 줄게. 만나 볼 거지?"
"네 ..."
겉으로는 수줍어 하면서도 속으로는 날아갈듯 좋았다. 외모도 괜찮고 직업도 좋았다.
이대로 결혼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토요일 12 : 20 p.m
화보 감독님의 말에 따라 나는 집에서 10분거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그의 첫인상...
사진속의 호감형 그대로였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취미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
"현지씨는 취미가 뭐에요?"
"저는 꽃 사진 찍는 거 좋아해요"
"음 저랑 취미가 비슷하시네요??"
"그래요? 진우씨는 취미가 뭔데요??"
"저는 수집을 좋아해요"
"수집이요?? 뭘 수집하시는데요?"
"그건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나중에 우리 둘이 더욱 가까워지면..."
이렇게 담소를 나누고, 거리를 거닐고,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은 후에
그는 나를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서로의 연락처를 받고 헤어졌다.
두 달후.
두 달동안 우리 둘은 적지 않은 만남을 가졌고, 연인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근데 오빠, 오빠가 수집한다는 거 도대체 뭐야? 우리 가까워지면 오빠가 얘기 해준다구 했잖아~"
"아.. 그거? 보구 싶어? 그럼 보여주지 뭐. 내일 보여줄게"
"정말이지?? 오빤 도대체 뭘 모으고 있을까? 후훗..."
다음날 나는 기획사 관련 일을 마치고 그와 약속한 시간에 회사의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또각
또각
또각
“현지야, 여기야!”
그가 손을 흔들고 있었고 차 주변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었다.
"오빠~~ 이것들 다 뭐야?? 이게 오빠가 모은다는 거야??"
내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는 주머니에서 작은 주사기를 꺼내더니 나의 옆구리에 찔러 넣었다.
"앗"
비명을 지르기도 목소리가 잠겨버렸고, 나의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도
육체신경만 마비시키는 마취약을 사용한 것 같았다. 정신은 또렷했기 때문이다.
"흐흐흐흐흐.... 내가 모은 다는것이 궁금 하다고? 크크큭.."
그는 갑자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차에서 가방을 꺼내더니,
그 속에서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거리는 메스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삼각대에 설치되어있던 캠코더의 리코드 버튼을 눌렀다.
"나도 취미가 사진 찍는거야... 크크큭 그것도 아름다운 피의 꽃을 말이야 ...."
그는 미친듯이 웃으며 들었던 메스로 나의 복부를 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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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 사시겠습니까?"
"2000에 끝내도록 하지."
"안됩니다... 크크큭 이건 대박 수집품이거든요.."
collection.
출처
웃대 - 그니까이러고있지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