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네이버 아이디 페이시(wjddbtjs1909) 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다들 홍진경씨 잘 아시죠?
결혼하신 뒤로 티비에서 본적이 없는것같은데 또 이렇게 떠올리게되네요.
옛날에 친구한테 학교서 잠깐 들었었는데 .. 오래전에 티비에서 나왔었대요.
아는분들도 계시겠네요.
홍진경씨가 슈퍼모델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패션쇼를 마치고 동료모델들과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있었대요.
피곤해서 좌석에 몸을 기댄채 창밖을 내다보고있는데,
웬 아주머니가 아기를 업고 걸어가더래요.
딱 모양새를보기에도 되게 초췌해보이고 안되보여서
그게 너무 안쓰러웠던 홍진경씨는 주위사람들에게 저사람들도 같이 태워주면 안되냐고 그랬대요.
다른 사람들도 보고는 동의하면서 다들 그러자고하는데
한 동료모델이 가만히 보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면서 다급하게 외쳤대요.
"야!! 우리 지금 몇km로 달리고있어?!"
순간 버스에 탑승해있던 사람들 다 자지러지면서 난리났었대요.
고속도로라서 버스가 70km이상으로는 달리고있었을텐데 바로옆에서 쭉 사람이 걸어가는게 가능할리가없죠.
이거듣고 순간 오싹했었어요. ㅎㅎ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얘기해준 친구의 경험담인데, 이친굴 생각하니까 또 따라서 이게 기억났네요.
친구가 논현동에 살았었거든요? 그냥 주택가였는지 빌라였는지는 생각이안나는데
친구집에 도둑만 3번이들었었대요. (대단하죠;;이게 더 놀라웠다는)
그래서 친구네집을보면 난간쪽을 아예 쇠창살처럼 다 막아놨대요.
밖에서보면 꼭 감옥처럼.
어느날 휴일이었는데 가족들이 다 집을비우고 혼자있었대요.
티비도 하도 볼것도 없고 조용히 인터넷이나 할까했는데 옆쪽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쪽에서 부시럭거리면서
무슨 소리가나더래요.
거기도 작게 밖으로 통하는 난간이있어서 다 막아둔곳이거든요.
순간 또 도둑이들은거 아닌가. 해서 겁나가지고
부엌에서 부엌칼꺼내온다음 ; 조심조심 다락방쪽 계단을 올라가는데
그 난간있잖아요. 쇠창살처럼 다 막아놓은 (마치 첵스모양처럼)
그 조그만 구멍사이로 웬남자가 머리통을 쑤욱 디밀고 자길 쳐다보더래요.
얼굴이 새허얘가지고 창백하게 떠있고 무슨 온기같은거 하나없어서 사람처럼 느껴지지가 않더래요.
게다가 그 네모난 틈이 얼굴이 다 들어갈만한 넉넉한 크기가 아니었거든요. 더구나 성인남자였는데..
눈 딱 마주친채로 너무 놀래가지고 그자리에서 그냥 쓰러졌대요.
너무 놀라면 비명도 못지른다는 말을 그때 알겠더래요.
턱 숨이막히고...
그러다가 엄마오셔서 바닥에서 잔줄알고 여기서 왜자냐고 칼은 또뭐냐고
잔소리 들었는데 아무말도 못하겠더래요.
사람인지 귀신인지 조차 분간이안가서..
그얘기듣고 농담삼아 "그거 유영철 아냐?" 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때 유영철이 막 잡혀들어갔었고 한창 논현동에서 살인했다고했던 터라..
[출처 :
http://www.azitro.com/glamorousboy.1/8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