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피시방에 가끔식 가서 컴퓨터하다가

형님네 집 놀러와서 넷북으로 네이트온 들어갔더니 친구놈이 대화창에 좌표를 던져주길래 들어갔더니

뭐 그런 ㅡ.ㅡ;

그 일 전후 사정이야 잘모르겠지만.

그 여중생 대응방법이 참 모자라보인다고 생각하는건 저나 제 친구뿐인가요.

디씨에서는 할머니가 잘못했다는 류의 글들이 올라온다고 친구가 그러던데

뭐 폭력을 휘두른 건 할머니쪽에서도 좀 보기그런 상황이었지만.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 적어도 3배 이상을 살아오신 분인데 그런식의 태도는 잘못됬다고 생각이 드네요

반말을 하고 솔직히 저라도 초딩이 '야이 똥만 싸는 돼지새끼야 왜 사냐' 이러면 빡칠거 같은데

우리랑 다른세대를 거쳐서 살아오신 할머니는 감정이 상당히 격해지셨을거라 생각이 듬

그리고 뜬금없이 한국이 싫다...? 이건 무슨 의도로 소리지른건지;;

그리고 보통(뭐 제 기준에서 보통입니다만) 어른들이랑 트러블이 생기면 아니꼬와도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하고 겉으론 표출하거나 그러지는 않지않나요?

그리고 또 '애나 어른이나 똑같네요'라고 하는 아저씨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게

싸움이 일어나면 앞에나가서 중재하지도 않으면서 그저 애나 어른이나 똑같네요 라는 소리만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 생각됨

이건 뭐 상관없는 얘기지만

저 고등학교때 친구 두명이 치고 박고 싸우게됨 저는 그때 말려들기 싫어서 저 멀리서 구경만 햇음

그때 같은반 애 하나가 끼어들어서 말리면서 이렇게말했던게 기억남

'야이 병신 씨x새끼들아 니들은 친구가 싸우는데도 안쳐말리냐 아 병신새끼들'

그 후로 친구들끼리 싸우면 저도 나름 다가서서 중재하곤 했었죠

그런 제 입장에서 그 아저씨는 그렇게 달갑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또 이것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국사나,윤리과목을 필수과목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록 관심없는 과목이라고 소홀히해도 조금은 귀에 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뭐 어쨌든 전 여중생쪽 잘못이 좀더 크다고 생각함
(제가 촌놈이라 존나 맞고 커서 그런건지 몰라도 윗사람한테 대놓고 저러면 존나 쳐맞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만약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면 저를 좀 일깨워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