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권문세족과 외세가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어 놓았을 시절 <div><br></div> <div>이성계는 압록강을 건너 요동을 정벌하라는 왕명을 거부하고 위화도에서 회군을 결심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것은 치밀한 정치적 계산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었으나</div> <div><br></div> <div>쓰러져가는 고려의 상황에서</div> <div><br></div> <div>눈 앞의 압록강을 건넌다 한들 미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였으며</div> <div><br></div> <div>요동정벌에 성공한다 해도, 내부에서의 창끝은 자신을 겨누고 있기도 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고려 최고의 장수가 칼을 안으로 돌리는 최후의 선택을 함으로서</div> <div><br></div> <div>강대한 주변국들의 속국이 되지 않은 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반도는 또 다른 500년간 하나의 왕조를 지켜나가며</span></div> <div><br></div> <div>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왕들의 실록을 만들어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주변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가능해 보이는 요동을 정벌해야 한다고 우길 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감하게 새 지평을 열어나간 이성계처럼</span></div> <div><br></div> <div>다들 지금이라도 화합하라고 목소리만 높이며 분열을 방조하고 있을 때, 과감하게 새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칼을 뽑아드시기를 바랍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항상 자신의 진심이 언젠가는 통하리라 생각하시는 것이 느껴져 인간적으로 좋아합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을 알면서도 "자신과 자신이 속한 소수"의 이익을 대의명분으로 포장하여 수많은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와도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해야 한다"는 개뿔같지 않은 논리를 갖다 대는 사람들은 꼭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지금의 새정연 안에 너무 많아 지금 꼬라지는 고려말과 다를바가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이라도 죽음을 무릅쓴 진군을 그만두고, 회군하십시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총선은 이대로 가다간 승리하기도 어렵거니와, 승리하더라도 내분으로 인하여 아무런 득도 남지 않을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지금의 판단이 위대한 판단이 되기를 바라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나서, 제가 지지하는 정의당과 정정당당한 타협과 거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문대표님이 노대통령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서로 만족할만한 진보를 이루어낼 수 있다 의심치 않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정의당 지지세력임에도 현 야당세력의 몰락이 정의당의 단기적 성장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나, 앞으로 또 총선 대선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인지 회의스러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걱정을 금할수가 없네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