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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한 달에 두 세번 정도 아들이랑 함께 갔던 삼겹살집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시작된 코로나 확산으로 많이 힘들어 하신 것 같아서...
(가게 앞에서 고개를 푸욱 숙이고 담배를 태우시는 모습을 퇴근길에 우연히 봤는데, 같은 가장입장에서 마음이 참...)
진심으로 끝까지 비티셨으면 하는 마음에 선결제를 조금 두었습니다.
아들이랑 가면 매번 먹는 메뉴가 같아서 몇 번 정도 가서 먹을 만큼을 미리 현금으로 결제해두었다가
조금 잠잠해졌을 때 몇 번 방문했었는데, 아직 2번 정도 가서 먹을 만큼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맛도 맛이지만 호박을 좋아하는 제 아들을 위해서 갈 때마다 된장찌개에 애호박을 잔뜩 넣어서 따로 끓여주시곤 했는데...
이젠 못가게 됐군요.
아까 저장해뒀던 가게 번호가 제 핸드폰 화면에 뜰 때, 가슴이 철렁!!
역시 가게를 접기로 하셨다고... 퇴근길에 잠깐 들리면 2회분은 환불해주시겠다고 하셨네요...ㅠㅠ
지난번에는 웃으시면서 다 끝나면 소주 한 번 대접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얼마 안되지만.. 환불은 괜찮으니...
다음에 먼 곳에서라도 가게 다시 여시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단골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을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프고 남일 같지 않았는데,
이제 그 속도나 규모가 더 확산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부디 모두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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