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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015586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14
    조회수 : 510
    IP : 122.43.***.220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3/10/07 13:27:28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15586 모바일
    퇴원 했습니다.
    <p> <span style="font-size:14px;">어제 오후 2시쯤 집에 왔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입원 내내 포도당 수액 달고 항생제 하루에 3~4개씩 맞고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진통제 먹어가며 버티다 드디어 열이 내렸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많이 걱정했던 신장수치는 정상유지를 해 주었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칼륨수치가 떨어져 칼륨을 세번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는 무서운 칼륨....</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너무 간절히 집에 가고 싶어 하니까</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걱정스러워 하시면서도 약을 잔뜩 안겨서 집에 보내주셨는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귀가하자 말자 다시 입원할까 조마조마ㅘ기도 했어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열이 37,1도까지 올라가서 황급히 방안 온도 낮추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온열매트 온도 낮추고 바깥바람 조금 쏘이고 했더니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36도 대로 내려와 유지중입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각시님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내가 옆에서 뽀시락대고 살 닫는 것 싫다고 각방 쓴지 6년째인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내가 수면 부족으로 허우적 대니까(어떤 날은 수면 시간 28분...)</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이불 베개들고 와서 옆에 누워서 같이 자기로 한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내가 불을 다 끄면 헛것을 보기도 하고 수면제를 먹고도 못자는 날이 많거든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그래서 항상 약한 조명을 켜고 자는데 어젯밤엔 싹 다꺼! 하더니</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토닥여 주고 안아주고 하면서 날 재운다더니 귀엽게 고롱고롱 코골며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잘자데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근데 문제는 소변 때문에 나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는데</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그때마다 어서 자~ 하면서 토닥토닥...내가 잘땐 아내가 날 보고 아내가 잘땐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내가 지켜보고..그랬던 것 같은데 잘 잤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워치로 수면 상태 아침에 체크해보니 무려 8시간을 잤네요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내 기상 알람은 꺼져있고....</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난 무슨 복으로 이런 천사를 만났는지...</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여러분 항상 응원해주셔서 </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감사하는 마음으로 귀가했다고 인사드립니다.  추석날 입원해서 8일 있었네요.</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고맙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size:14px;"> </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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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3/10/07 13:28:48  121.175.***.109  오뚜기순후추  138331
    [3] 2023/10/07 13:32:06  172.68.***.213  그림마  666551
    [4] 2023/10/07 13:33:57  118.46.***.180  愛Loveyou  762235
    [5] 2023/10/07 13:49:20  112.144.***.197  95%充電中  220186
    [6] 2023/10/07 13:59:14  221.158.***.201  알섬  13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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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3/10/07 14:39:18  1.11.***.54  끄트머리손  79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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