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처형이 한분 계시다. 처형은 아내의 언니를 부르는 말로 아내와는 3살 차이나시겠다. <div>그런데 이분이 조금 특이한 사상을 가지고 계신바 심심한 차에 글적여 보겠다.</div> <div><br></div> <div>처형은 하희라+신애라를 섞어 놓은듯한 외모의 키 168의 늘씬한 미인이시다.</div> <div>성격도 호탕하고 섬세해서 와이프가 애기 낳았을때 친정서 산후 뒷바라지 할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그런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시지</div> <div>처형도 진작 결혼했는데 남편 고르는 방법이 조금 특이했다. 일단 처형의 얘기와 처형댁의 얘기로는</div> <div><br></div> <div>담배피는 남자는 썸을 시작하지 않음</div> <div>문신있는 남자는 썸을 시작하지 않음</div> <div>잘생긴 남자와 썸을 시작하지 않음</div> <div>말을 거칠게 하는 남자는 썸을 시작하지 않음</div> <div><br></div> <div>위의 4개가 일단 시작점이다.</div> <div><br></div> <div>1. 연애할때 썸을 아주 오래탐</div> <div> - 처형 얘기 : 본인은 오는 남자 마다하지 않으나 남자의 친구들을 보기 전까지는 사귀지 않음, 썸탄다는 묘한 느낌만 유지함</div> <div> 이유 : 그 사람의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친구처럼 지내되 그 사람의 성격을 보다 자세히 안 후 자신과 맞다고</div> <div> 생각이 들때 사귐, 물론 이렇게 해서 몇명의 남자를 걸러냄, 이렇게 사귈때까지 6개월동안 썸을 탐 ㄷㄷㄷ, 계속 기다리는 처형댁도 대단</div> <div>2. 연애하면 스킨십은 자주하나 잠자리까지 하지않음</div> <div> - 처형 얘기 : 처형댁과 결혼 날짜 잡을때까지<span style="font-size:9pt;"> 순결을 지킴, 그동안 많은 남자가 들이댔으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걸러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1) 사귀면서 남자가 잠자리를 요구하면 일단 거절, 병원가서 성병 및 기타 전염가능한 병에 대해 진단서를 만들것을 요구<br> -> 여기서 1명의 남자를 걸러냄 ; 요구시 거절했다고 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 물론 처형은 자신이 처녀라는 것과 성병이 없다는 진단서를 가지고 남자에게 보여줌 ㄷㄷㄷ</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2) 양가의 집에가서 인사드리고 처형은 시어머님과 시아버지께 저희 여행가도 괜찮겠냐고 여쭤보고 남자는 반대로 처형댁 예비 장인, 장모님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딸의 외박(여행)을 허락받을 것</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 이 조건을 얘기했을때 2명 걸러냄 ; 거부반응이 심했다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 결국 처형댁은 결혼전 병원서 성병검사하고, 양가 상견례자리에서 시어머님과 시아버지, 장모님, 장인어른 네분께 우리 여행가요 (아기 만들러라는 뉘앙스)</span><span style="font-size:9pt;">라고 </span><span style="font-size:9pt;">허락받고 나서야 처형과의 잠자리가 가능함, 물론 결혼 날짜 잡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4. 결혼 날짜 잡고 여행다녀온 후부터 동거 시작(약 3개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 이때가 처형댁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함, 그렇게 원했던 잠자리를 매일매일 >-<. 물론 혼전임신은 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여간 순결을 지키는듯 안지키는 특이한 절차를 가졌다고함. 처형댁이나 처형이나 둘다 잘만난듯. 결혼은 이렇게 했고 다음은 외모 가꾸는 방법임</span></div> <div><br></div> <div>서술하였듯이 처형은 외모가 좋은편,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쁨(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인상), 성격도 좋고, 직업은 보험사 주임이라고 함(설계사 아님)</div> <div>이분이 아주 특이한 점이 또 있는게 뭐냐면, 화장을 절대 하지 않음.</div> <div><br></div> <div>여자의 화장은 예의라고? 그런거 1도 없음. 처형 방에가면 화장대 자체가 없음. 물론 화장품은 찾을 수가 없다. 그 흔한 로션도 안바름</div> <div>솔직히 로션이랑 비비크림은 괜찮지 않어? 라고 물어보면 바르면 눈이 아프단다.</div> <div>대학생도 처음 해본 화장때 눈도 아프고 씻는것도 귀찮고 화장품살 돈도 아깝고 해서 그냥 안하기로 결심했다고 함</div> <div>대신 일주일에 한번씩 경락마사지와 피부관기샵에 가서 관리만 받는다함</div> <div>결론은 이렇게 해서 다니니 사람들이 그냥 그러려니 한다는 거임. 사회생활 초반에는 질타가 있었다고함, 이걸 어떻게 해결했느냐면</div> <div>처형은 신경정신과에 가서 자신이 화장을 눈이 아프다는 걸 말하고(안압은 문제 없었음) 해당 내용을 기록한 의사의 소견서를 가져옴</div> <div>적혀있는바 외부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해 임시적인 신체적 장애가 발한다는 걸 영어로 적어놓은....(자세히는 모름 봐도 전문용어라 ㄷㄷ)</div> <div><br></div> <div>같은 여자 동료 사이에서 언급이 있었는데(예의상 화장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때 소견서<span style="font-size:9pt;">를 보여줬다함. 당연히 전문 용어로 된 그것도 영어로, 소견서를 제대로 알아볼 이는 없음, 그냥 처형이 병원 갔더니 이렇게 진단해주더라 라고 하니 다들 끄덕이며 그 다음부턴 지적 안했다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10년을 회사 다니다보니 그냥 처형은 화장안하는 여자에서 그냥 수수한 여자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함. 물론 화장 안해도 미인쪽에 가까워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걸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동생 결혼식(내 결혼식)에도 화장안하고 온 모습에서 후덜덜함을 느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다만, 머리 염색이나 펌은 자주하드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여간 지금은 나나 처형댁이나 친하고 아이들도 곧잘 어울린다. 특이한듯 평범한 처형 이야기 끗</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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