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청와대 홍보 기획관 이었던 박형준 부산 시장, "4대강 사찰 문건을 요청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면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었죠.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문건을 보면, 박 시장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잘 관리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거짓 해명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9년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었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7 재보선 과정에서 4대강 사찰 관여 의혹을 철저히 부인했습니다.
[박형준/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3월 11일)] "백 번을 묻는다 하더라도 저는 똑같이 대답할 겁니다. 불법 사찰, 지시한 적 없습니다."
[박형준/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3월 22일)] "국정원 불법 사찰에 관여한 적도, 알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문건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사찰 내용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했고 후속조치에 대한 지시까지 받았습니다.
나아가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회의에서 국정원이 제시한 대책을 적극 반영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내용까지 적혀 있습니다.
사찰에 관여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겁니다.
[김경협/국회 정보위원장] "재보선 선거 때는 본인이 모르쇠, 그런 적이 없다라고 발뺌을 했는데, 이렇게 했음이 국정원 보고서에 의해서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박 시장 측은 이번 문건에 대한 MBC의 확인 요청에도, "국정원 불법사찰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도 한 바가 없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기억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의 시민단체들은 4대강 사찰 관여 의혹을 부정하는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3월 검찰에 고발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문건을 통해 박 시장의 관여 의혹이 보다 명확해진 만큼 수사상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모레 전체회의를 열고 4대강 관련 환경단체 사찰, 18대 국회의원 사찰 의혹 등에 대한 국정원의 직무감찰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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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것들은 입만 열면 구라...
시민들 속이고 시장 됐으니
오랏줄을 받아야지?
거짓말쟁이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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