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gametalk&search_table_name=gametalk&keyfield=subject&keyword=%C0%D7%BF%A9%C0%CE%B0%A3&Submit=%B0%CB%BB%F6

그러나 그들이 라보스가 떨어진 티란성에 다가갔을 땐 라보스는 이미 땅속 깊이 들어간지 오래였습니다.

그리고 그 라보스가 사라진 흔적에서 또 다른 게이트를 발견합니다.

(사실 지난 편에서는 여기서 끝내고 싶었는데......... 힝 ㅠ)

고민할 필요도 없이 입갤! 들어간 크로노 일행.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건 엄청난 추위라고 에이라가 몸을 떨기도 합니다. 하긴 그런 옷차림인데.......

로보는 지금 시대가 BC12000년 쯤이라고 하네요. 에이라가 있던 시대가 BC6500만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동굴밖으로 나오니 세상은 휘몰아치는 눈보라때문에 새하얗게 변해있었습니다. 아마 아자라가 말한대로 라보스가 떨어진 충격으로 지구의 대기가 변하여 빙하기를 불러온 것이로군요.

그런데 사람이 전혀 살 것 같지 않은 이 환경속에 로보가 살던 시대인 AD2300년에서나 볼법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하늘의 길이라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이상한 마법진이 있습니다. 그 위에 올라가니 정말 하늘 위로 길이 빛을 쏘올리며 일행을 위로 보냅니다 ascension, ascension, ascension, hallelujah!

그들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하늘위에 떠있는 섬입니다. 말그대로 하늘섬이네요. 스카이피아

근처에 보이는 도시인 소하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라보스가 떨어진 이후 엄청난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질이라는 마법왕국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스페키오의 말에 의하면 오래 전 마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가 말한 왕국이 여기인 것 같네요.

하지만 그가 또 말하길, 그 왕국은 마법에 의해 망했다고 했던 것 같기도;;

근처에 어슬렁거리다가 그랑과 리온같이 생긴 녀석이 있습니다?! 단순히 비슷하게 생긴 녀석인가 싶어 일단 말을 걸어보자 위와 같은 알쏭달쏭한 말만 남기고 사라지네요.

현재 왕국을 다스리고 있는 사람의 이름은 그 왕국의 이름과 같은 질. 어쩌면 그녀가 여왕이 되면서 이름을 바꾼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소하사는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꿈과 관련된 지식이 많은 탓에 그렇다네요. 참고로 영문판으로는 Enhasa인데 왜 소하사인지는 모르겠네요;;; 오역인가;

흑조호?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RPG의 정석은 정보수집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필자가 여기저기 쓸데없이 말을 걸고 다니던 와중, 크로노 일행 앞에 왠 소년이 길을 막습니다.

에이라;;;;;;;;

흑풍이 운다는 말과 함께 크로노 일행 중 누군가가 죽는다고 말하는 소년.

네? 진짜 뜬금포네요.

오 어떤 무기인지 모르지만 이런 엄청난 왕국의 여왕이 봉인한거라면 굉장한 무기일 것 같습니다. 당장 가지러 가야겠네요.

아 시바 할 말을 잃었슴다.

그나저나 저 피라미드 모양의 유적, AD1000년의 메디나 마을 근처에 있던 그 유적이네요. 어떤 게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3000년 정도 봉인되었는데도 아직도 안 깨진 거 보면 되게 신기합니다 그려;;

아까 사라졌던 녀석이 또 보이길래 말을 걸자 자신을 드린이라 소개하며 닫혀진 길을 찾으라네요. 그랑, 리온, 드린? 설마 그랜드리온에서 따온건 아니겠죠?

조금 전에 봤던 그 유적에 대한 설명이 더 나왔는데 어차피 풀 수가 없는 강력한 것이라고 하네요. 여왕한테 가서 직접 받아야 하던건가;;

소하사에서 볼 건 다 봤으니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카샤르라는 도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여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이란 곳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알 수 있는 것은 이들은 마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군요. 일부 사람은 그들을 노예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저신전? 이것도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이치의 현자 가슈라는 사람이 흑조호와 해저신전을 설계했다고 하네요. 아직 실제로 보질 않았으니 대단하다는 것은 잘 모르겠슴다.

방안의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면 여왕에게는 자제가 2명이 있는데 장녀 사라, 그리고 그 남동생 자기 라는 녀석이 있다네요. 특히 그 2명은 엄청난 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방으로 가보면 파란 색으로 빛나는 템이 있어 집어봤습니다만, 미완성템이라고 뺏어갑니다. 젠장.

그리고 다시 말을 걸면 최근 자주 완성품이 없어지는데 누우가 장난을 쳤을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바로 위에 있는 누우에게 말을 걸어봤지만 반응은 없습니다.

이상한 예언자? 원래 해저신전의 건설에는 달톤이라는 놈이 맡아 일을 처리하고 있었는데 그 예언자가 나타나서 여왕의 신임을 얻고 해저신전의 건설을 맡고 있다네요. 사람들은 지금 달톤은 매우 화나있는 상태니 혹여 보더라도 무시하라고 합니다.

아까 들었던 이치의 현자말고도 생명과 시간의 현자가 더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현재 그 3명 전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다른 이는 그들이 여왕의 명령을 거부하다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거부하게 된 이유는 해저신전을 통해서 얻을 힘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무슨 힘이길래 현자라는 사람이 3명이나 여왕을 거부한 걸까요?

태양석이란 돌이 태양의 힘을 담아둘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그 힘도 유한한 것이기 때문에 다 쓰고 나면 아무 쓸모 없는 암흑석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태양석으로 다시 바꾸기 위해서는 태양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정말 아득할 정도로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재 그 태양석은 아까 카샤르에 들어가기 전 왼쪽 하단에 보이던 건물인 태양의 신전에 있다고 하지만 메디나 마을의 유적과 마찬가지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위치상으로도 절대 못 가요 ㅡㅡ;

중세에 탐험가 도마가 맡았던 의뢰를 기억하시나요? 그에게 맡겨진 의뢰는 무지개색 조개를 찾는 것이었는데 그것과 저 태양신전에 있는 태양석과 조합하면 엄청난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그 제조법은 지금은 실종된 현자만 알고 있다고 합니다. 쳇

그렇게 아무나 붙잡고 얘기를 듣던 중 왠 누우 한 마리가 이렇게 중얼거리는데,

그 누우가 말한 것은 각 도시마다 숨겨져 있는 비밀통로로 갈 수 있는 암호입니다. 말을 걸면 물, 바람, 불이 나오는 책이 있는데 그 책들을 순서대로 열게 되면

이렇게 책장이 내려가며 비밀통로가 열립니다.

정체불명의 뭔가를 줏었다고 뜨는가 싶더니 검은돌을 줏었다고 뜹니다. 그럼 이게 그 암흑석?!

은 아니고 그냥 장신구로군요;; 3인기 다타날을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데...... 3인기라고 되어 있으면서도 마루와 루카밖에 안 써져 있네요? 아 그리고 다타날은 dark eternal 인데...... 뭐 일본어로  번역하시다 실수하신듯

옆에 놓여져 있는 책을 조사하면 빨간 돌에 대해 써져있습니다. 아마 그랜드리온의 재료인 드리스톤을 얘기하는 것 같네요.

어쨌든 드린이 말해준 닫혀진 길이란 것이 이걸 뜻하는 거였군요 ㅎㅎㅎㅎ

........ 그 말은 소하사에도 이게 있단 뜻이네요.

소하사에 있는 책들을 찾아 닫혀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는 누우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치의 현자가 있던 방이었나 보네요. 시험해보겠냐는, 까짓거 해봅시다.

야 씨...... 이건 좀 아니지.......

누우의 공격패턴은 단순합니다. 먼저 처음에 캐릭터의 체력을 1로 만들어 버리고 그 다음 공격에 데미지 1짜리(......) 공격을 합니다.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좀 짜증나는 패턴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이 없는게 이 녀석들은 체력이 2이상 남아 있을 경우 무조건 1로 만들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전체 회복으로 버텨주면 쉽게 깹니다. 여기선 로보가 전체 회복을 해주었죠.

다 깨고 나면 마력과 힘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주고 사라집니다. 옆에는 마찬가지로 책이 놓여져 있네요.

뭐래.......

지금까지와는 달리 굉장히 신비한 장소입니다. 사람들도 전부 친절하며 약간 고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지만 스페키오 덕분에 마법을 배운 크로노 일행은 도시에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서 지금까지와 비교하면 매우 평화로운 전개네요.

그러나, 옛말에도 폭풍전야라는 말이 있으니 과연 이 평화로움이 어떤 폭풍으로 돌아올지는......... 다음 편에 계속 합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