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에 방금 나오던데
학생들이 대자보 붙이고 있다고.
학교측은 당연히 은폐시도를 하려할 것이지만
문제는 이 학교의 학생회나 선배들이 소위 '군기'를 잡으려 했다는 대목임.
옛날 고등학교에 교련 수업할 시절 선배랍시고 소위 '군기'를 잡는 행동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그런 행동이 여전히 요즘까지 고등학교에 이어지고 있다는데 놀람
대학이나 동문회등지에서는 여전히 이런 행동이 존속하고 있다고 알고 있음.
그런 것들을 한마디로 '미시영역의 파시즘'이라고 함..
국가가 군사문화를 통해 통제를 가하는 것은 거시 영역의 파시즘임.
이 미시적인 영역의 파시즘은 사적인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데
이게 법과 도덕범주 밖에 있는 연대 방식이라는데 있어 권력층과 연계되는 경우 비리가 흔히 생김.
이명박 시절 공무원 사회에 있었던 영포회나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 모습을 얼핏보인 고령 향우회 같은 것이 그 사례임.
지금 수사를 방해하는 이들도 ~라인이라는 지역과 학연을 매개하는 사적인 연대임.
저는 과거의 기억에 대한 반발로서,끝까지 미시영역의 파시즘으로 연대하던 문화의 멸망을 지켜보기로 함.
궁극적으로 이게 없어지지 않으면 권력형 비리의 일소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