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츠키의 냉철을 잠시 봤었습니다.... <div><br></div> <div>이게 일본 저승을 다룬 이야기인데 일본도 불교적 내세관을 가지고 있는지라, 우리나라의 '신과 함께'랑 비슷한 풍경이 되는 거 같음.</div> <div><br></div> <div>물론 딱히 일본 저승만 다룬 거 같지는 않음. 강시도 나옴. </div> <div><br></div> <div>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내세관은 샤머니즘에 불교에 중국 도교(태산부군-산에다가 매장하니까 산신이 명부를 관장함) 등 이것 저것 많이 섞여 있는데다, 우리 것이라고 특화되어서 현대에 계승되어 알려져있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음. </div> <div><br></div> <div>가령, 한국의 꼭두 <a target="_blank" href="https://namu.wiki/w/%EA%BC%AD%EB%91%90" target="_blank">https://namu.wiki/w/%EA%BC%AD%EB%91%90</a></div> <div><br></div> <div>는 최근 꼭두 인형 전시와 국립국악원의 공연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었지 그 이전에는 관심있는 사람도 별로 없었던 거 같음. </div> <div><br></div> <div>좀 큰 절 귀퉁이에 '산신각'이라는게 있는데 사찰 나들이 하다보면 여기다가 절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걸 볼 수 있음. 거의 할머니 연배에서 구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문화로서 계승되고 있다고 생각함. 젊은 사람 절하는 건 볼 수 없음. 그런데 무엇에다가 절하는 건지, 비는 내용은 뭔지 도통 감도 안옴.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걸 다루는 학문을 민속학 <a target="_blank" href="https://namu.wiki/w/%EB%AF%BC%EC%86%8D%ED%95%99" target="_blank">https://namu.wiki/w/%EB%AF%BC%EC%86%8D%ED%95%99</a> 이라 하고, 조금 더 크게 잡으면 문화인류학이라고 함. 장르를 나눌때 sf, 역사, 추리, 등등으로 나누지만 민속학은 장르로 구분하기에는 너무 학문적인 이름을 하고 있음. </div> <div><br></div> <div>찾아보면 민속학적인 소재로 만든 작품이 의외로 많음.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헬보이는 악마와 관련된 서양의 민담과 오컬트를 현대화하여 만든 이야기임. (부르잖아요 아자젤씨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공작왕은 여러나라의 신화 민담의 오컬트적 소재로 만든 만화임. 작가가 불교 문화, 일본 진언종에 빠삭한 거 같음. 1기까지가 진국임. </span><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만화. 제괴지이는 소재만 따온 게 아니라 정말 옛날 이야기 방식 그대로 풀어감. </span><a target="_blank" href="https://namu.wiki/w/%EC%A0%9C%EA%B4%B4%EC%A7%80%EC%9D%B4" target="_blank">https://namu.wiki/w/%EC%A0%9C%EA%B4%B4%EC%A7%80%EC%9D%B4</a></div> <div><br></div> <div>콘스탄틴:헬보이 처럼 서양의 내세와 오컬트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함.</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마블 화이트 폭스라는 캐릭터의 '구미호 발톱 강화' 라는 뜬금없는 내용이 있던데 서구에서 자기 쪽에서 소재를 발굴하던대로 민속학적인 소재를 찾다가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토르랑 로키가 신화에서 데려온 캐릭터인지라 과학에 민속학적 소재를 얹는게 별 이상하지 않은가 봄.</span></div> <div> </div> <div>교고쿠도 시리즈: 일본의 민속학적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추리물. </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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