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씨의 행보를 보며 걱정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정의 닦이와 자살 닦이 때문에 디씨는 더 이상 안 된다는 말이 나왔죠 (그나마 재밌다는 맨 오브 스틸 또한 혹평이 많을 정도죠) 그래서 원더우먼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을 거라 예상합니다 방패 닦이가 될 거라고 예측하는 분들도 상당했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번엔 디씨가 제대로 정신을 차린 듯합니다 재밌습니다 시리즈의 시작을 너무나도 잘 끊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캐릭터의 매력이 너무나 잘 살아있어요 꽤나 긴 러닝 타임에도 극을 큰 흔들림 없이 묵묵히 이끌어가는 걸 보다 보면 "내가 디씨 영화를 보고 있는 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이번 원더우먼은 잘 만들었고, 재밌다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갤 가돗은.... 정말 원더우먼이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순진한 여자의 표정부터, 강인한 여전사의 표정 등등 갤 가돗의 인생 배역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의외로 크리스 파인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크리스 파인 특유 능글함의 활용을 잘 했다고 생각해요
디씨 영화 분위기가 어둡다는 걸 인식했는지 웃음 포인트도 꽤나 있습니다
가오갤2보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작년 열풍이 불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고요 위 두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썩토 점수에는 이의 없네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