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다도 따끔한 충고의 한 마디 들어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p> <br></p><p> </p> <p> </p> <p>이제 31세 청년입니다. 인서울 4년제 졸업 하고 미국에서 석사를 하고 왔어요 (좋은 대학은 아니고 공동 연구 진행하던 대학교에서 석사를 밟음)</p> <p> </p> <p>2019년에 석사를 마친 뒤, 반도체 산업쪽에 꿈을 가지고 지원을 했죠.</p> <p> </p> <p>근데 서류나 영어면접 까진 괜찮게 했는데 인성 면접에서 떨어졌죠...</p> <p> </p> <p>다시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준비를 하다가 간염에 걸렸어요. 한 두달 고생을 했던거 같아요.</p> <p> </p> <p>그리고 하반기를 준비하는데 어금니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p> <p> </p> <p>유전적으로 영구치가 없이 태어났는데 그거 때문에 오른쪽 어금니 두개, 왼쪽 어금니 하나를 뽑고 치료를 시작했어요 (2017년도 말)</p> <p> </p> <p>몸무게가 50kg 까지 빠진데다가 식욕도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p> <p> </p> <p>서류를 지원하고 면접까지가고 매번 체력적인 부분을 지적받고 떨어지기 일쑤였고요</p> <p> </p> <p>게다가 신장에 문제가 있는거같다는 이야기 까지 들었어요. (대학생 때 한번, 미국에서 귀국하고 한번, 2020년 초에 한번 혈뇨를 경험)</p> <p> <br></p> <p>이런 상황에서 1년, 2년 지나고나니 점점 조급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중소기업에도 지원을 했지만 매번 떨어지게 되더라구요.</p> <p> </p> <p>저의 인성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나싶어 여러군데에서 면접 컨설팅을 받고 면접 테크닉이 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바탕으로</p> <p> </p> <p>컨설팅을 받고 저 자신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마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는듯 했어요. </p> <p> </p> <p> </p> <p> </p> <p>이제 주변 친구들은 좋은데 취직해서 결혼하고 동생까지 대기업에 취직한 마당에 백수로 있으니</p> <p> </p> <p>엄마한테는 매번 눈칫법먹고 동생한테 무시당하고 자존감까지 사라졌습니다. </p> <p> </p> <p>게임으로 현실에서 도피하게만 되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점점 줄이게 됩니다.</p> <p> </p> <p> </p> <p> </p> <p>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뒤돌아보면 강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살았어요.</p> <p> </p> <p>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면 기회가 떡하니 보였고 전 거기에 몸을 맡겼죠. </p> <p> </p> <p>그 덕에 연구실에 들어가기도 했고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했고 교환학생도 할 수 있었죠. </p> <p> </p> <p>그런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지난 3년 동안, 실패만 하게 되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모든 것을 부정당하는 거 같아요.</p> <p> <br></p> <p>특히 이번 삼성 면접도 또 떨어지고 나니까 그냥 모르겠어요...</p> <p> </p> <p>점점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 의욕도 없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p> <p> </p> <p> </p> <p> </p> <p> </p> <p> </p> <p> <br></p> <p> <br></p> <p> </p> <p> </p> <p> </p> <p> <br></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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