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엔가 꿈에 달고구마님을 집회에서 만난, 것도 근접으로 만나서 그 환한 웃음을 영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꿈에서 깨자마자 이거슨 로또 각! 이러고서 로또를 샀죠. 번호는 고심고심하여 달고구마님을 연상케하는 번호로요. 그걸로도 모자라서 연금 복권까지, 도합 8천원치를 샀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가 모토인 사람이라, 로또에 당첨되면 여기저기 기부와 후원을 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0ㅅ0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바보의 나눔, 군인권센터, 청년유니온, 국민티비, 고발뉴스, 그외 국회의원 후원과 보육원 후원 등등. 진짜라니까여? <div>(그런 의미에서 뜻있는 분들의 회원 가입을 추천합니다 :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군인권센터... 등등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div> <div><br></div> <div>뭐,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연금복권 1천원짜리 딱 하나 되었습니다. .또르르... ㅠㅠ</div> <div><br></div> <div>그 후로 회사에서 이런저런 안 좋은 일이 생겨, 저는 갑자기 전혀 생각지 않은 부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업무였습니다. 직장인 경력 10여 년만에 갑자기 낯선 업무라니, 아무리 회사에서 난리가 났다지만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은. 저더러 사표내라고 압박하기 위한 발령은 아니었고, 그 부서의 직원들도 저한테 꼭 도와달라 했지만 기분은 안 좋더군요. </div> <div><br></div> <div>그러던 차에 달고구마님이 꿈에 또 나오셨습니다! 아니 이 무슨...?? 저는 고민하였습니다. 또 로또를 살 것인가... 근데 고민하던 중에 집에 말썽이 생겼습니다. 그런 다른 글에서 한참 신세한탄을 했으니 넘기고. 정말 당장이라도 이사가고 싶다, 이사 이사 이사 이렇게 중얼거리다가 달고구마님 꿈이 생각나서 근방의 로또 명당이라는 곳에서 로또를 샀습니다. </div> <div><br></div> <div>아아... 그러나... ㅠㅠ </div> <div>하나도 되지 않았어요. 숫자 1개 맞았나??? 아아.... ㅠㅠ</div> <div><br></div> <div>달고구마님은 꿈에서 저에게 희망고문을 하셨습니다. OTL</div> <div><span style="font-size:9pt;">로또의 운을 저에게 내리지 않으신 달고구마님! 대신 로또보다 더 큰 희망과 꿈을 저에게 주세요! 정권 교체되도록 해 주시고,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올려 주시고! 그리고 복지예산 더 늘려 주시고! 부정부패의 싹을 뽑아 주시고 친일잔재도 청산하여 주시고, 군부독재의 잔재도 박멸하여 주시고...!! </span></div> <div>로또의 운 대신 저에게 저 기쁨을 주십시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