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강원도에서 근무했는대 그시기에 난 상병이였음</div> <div> </div> <div>토요일날 일과 끝나기 한시간전에 정신교육관 가는대 비가 슬슬옴 ..</div> <div> </div> <div>난 당시 외박 예정이여서 기분짱짱 좋은 상태였음</div> <div> </div> <div>정신교육 다 끝나고 .. 외박신고하고 나갈 생각에 기분 업되어 있는대</div> <div> </div> <div>정신교육관 문을 따악 하고 여는순간 비가 ...</div> <div> </div> <div>정확히 군화를 덮을정도로 차있었음 ....</div> <div> </div> <div>우리부대는 정신교육관이 높은 지역에 있어서 비와도 아래쪽으루 흐르는 구조였는대 .. ㄻ ;</div> <div> </div> <div>말 그대루 막사까지 가는대 30분은 걸림 ..평소에 3분거리를 --;</div> <div> </div> <div>설마 설마했는대 ..외출외박휴가 제한 걸림 ㅜㅜ;</div> <div> </div> <div>전부다 나와서 배수작업하라함. .</div> <div> </div> <div>ㄻ 비가 한시간에 500 미리는 넘게 오는대 무슨 배수작업 ..</div> <div> </div> <div>하다가 안되서 철수..</div> <div> </div> <div>시간은 13시경... 물은 어느새 우리 허리까지 차오르고 있었고 ..</div> <div> </div> <div>연병장에 쌓여있던 물이 댐 터지듯이 우리 내무반으루 쏟아지고 있었음 .. -_-</div> <div> </div> <div>부대는 당연히 비상걸렷고 .. 그 와중에 대대장은 휴가라 없엇음 ..</div> <div> </div> <div>죄다 더블백에 자기 물품하고 총 챙기는대 ..중대장하고 평소에 ? 친분이 있던 나는 .</div> <div> </div> <div>중대장이 자기총하고 대대장 총 챙기라함 .. ㅜㅜ</div> <div> </div> <div>당연히 내 물품은 하나도 못챙기고 총만 3개 챙기고 </div> <div> </div> <div>수색대에서 보낸 로프타고 탈출함 ..</div> <div> </div> <div>사단으루 가서 하룻밤 피난민 모드루 하루 자고 </div> <div> </div> <div>다음날 부대오니 완전 진흙과 똥으루 초토화 되어 있었음 ..</div> <div> </div> <div>이때부터 진정한 악몽의 시작 ..</div> <div> </div> <div>새벽6시에 기상해서 아침 6시반까지 먹구 삽질모드</div> <div> </div> <div>점호랑 구보는 간단하게 인원파악만하고 패스 ..</div> <div> </div> <div>아침6시반부터 12시까지 점심먹구 12시반에 또 집합해서 삽질 ..</div> <div> </div> <div>그리고 5시반부터 6시까지 밥먹구 저녁9시까지 삽질 ..</div> <div> </div> <div>당연히 휴가 외박 외출 암도 못나감 ..</div> <div> </div> <div>이 와중에 근처 농민아즘마 아저씨들 대대장하고 주임원사한테 징징거려서 절반인원은 대민지원까지 나감 ( - -)</div> <div> </div> <div>이 생활을 반년가까이 하니까 부대원들 죄다 근육질로 변해있었음 ..</div> <div> </div> <div>물론 허리통증 호소하는 사람들두 꽤있었고 ㅠㅜ 난 어깨 너무 아팠음 ..</div> <div> </div> <div>수해복구 끝나고 우리 군인들은 동네주민한테 영웅이 되어있었음 .</div> <div> </div> <div>거진 1년가까이 외출외박 휴가 나갈때마다 숙박시설 제외한 피방 음식점 죄다 무료로 제공되었음 .</div> <div> </div> <div>우리사단 마크만 달고 시내나가면 여고생한테 아이돌대접받고 ....</div> <div> </div> <div>이것말고도 그 당시 원래 여름끝나고 유격기간이였는대 아침에 유격체초 1번하고 8번 10분씩하고 끝남 ~.~:</div> <div> </div> <div>좋았던 점은 저 두가지고 ...4개월동안 아오지탄광서 휴가외출외박없이 보내니까 죄다 예민해져서 </div> <div> </div> <div>사소한 걸로도 많이 트러블 생긴걸로 기억함. .고참 후임할꺼 없이 죄다 매일 빡샌작업 하니</div> <div> </div> <div>독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여서 건들면 펑하고 터짐 ..</div> <div> </div> <div>당시에는 힘들었는대 ... 이런것도 수십년 지나니까 나름 추억이 될수 있다는게 놀라움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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