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이 날은 꼭 한 번 씩 댴순이들 뮤비 좀 봐줘야죠..
15. 04. 09.
디아크 The Art - 빛 Light
개인적으로는 핸드폰을 사고나서 스피카 메인로고와 디아크 메인로고만 띄워놓고 씁니다.
(우이씨 핸드폰 사진 왜 안돌아가!!!! 버럭)
혹시나 누군가가 기억해줄지 몰라서 만들어둔 디아크 로고.
(원래 디아크 로고 + 메이킹 필름에 들어가있는 크랙로고를 적당히 겹쳐만든 크랙로고입니다)
다운받으셔서
설정>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이미지 과정을 통해서 적당히 적용하시면 됩니다.
내 반쪽이라는 사람은.
나의 승진에,
그 사람의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늦지 않은 퇴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가끔은 집에 오는 마을버스에서 만나 장을 보고와서
저녁을 해 먹으며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며
유치하게 물 튀기는 장난을 했다가
결국은 서로 물바다가 된 바닦을 닦아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으며
그런 소소한 재미가 행복임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더운 여름날에는 티비 앞에서 맥주 한 캔을 비우면서,
추운 겨울날에는 장판 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날이 좋은 날에는 밤에 집 앞을 걸으면서,
진중한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느 날에는
진중하게 기다릴 줄 아는 부모님 같으면서
또 다른 날에는
가끔은 칭얼거림이 또 다른 설득의 방법을 아는 아이처럼
세상의 안 쪽으로 나를 밀어 넣기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네온사인과 번화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가 아니라
맑은 날 태양광 아래에서 진정으로 빛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그녀에게도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래서 결국 아무리 먼 길을 돌아도
서로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었으면.
그런 사람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