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3월이 지나가죠.</div> <div style="text-align:left;">3월은 유독 책을 사기 좋은 달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인사이동으로 직무서적을 사야하기도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유독 책 사기 좋은 달은 9,10월이 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데이트 안하는 달인 1, 5, 6, 12월이 좋으며</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밖에는 2,4,7,8, 11월이 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집에서 읽을 책을 샀습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6" style="border:;" alt="81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003/15852269823b76f0726e404307a003723d1095806d__mn718900__w800__h1066__f154972__Ym202003.jpg" filesize="154972"></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2005년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던 책이 생각나서</div> <div style="text-align:left;">찾아보니 2017년도에 9쇄가 찍히면서 재고가 풀렸길래 다시 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청소년 문학이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한시간 반만에 후다다다다다닥 읽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첨!!!</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4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003/15852269856892860ee772420b8a980a93c668eaf8__mn718900__w1067__h800__f225422__Ym202003.jpg" filesize="225422"></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교환신청해야겠네요 -_-...</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까지, 저것과 동일한 파본 당첨 두번째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축하해주세요</div>
140416 잊지 않겠습니다. with 디아크 The ARK - 빛
https://drive.google.com/open?id=1xlbdVhBKP3jX-d8xHsuPJqa7kDN9UwSa
내 반쪽이라는 사람은.
나의 승진에,
그 사람의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늦지 않은 퇴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가끔은 집에 오는 마을버스에서 만나 장을 보고와서
저녁을 해 먹으며
그 날 있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나란히 서서 설거지를 하며
유치하게 물 튀기는 장난을 했다가
결국은 서로 물바다가 된 바닦을 닦아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으며
그런 소소한 재미가 행복임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더운 여름날에는 티비 앞에서 맥주 한 캔을 비우면서,
추운 겨울날에는 장판 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날이 좋은 날에는 밤에 집 앞을 걸으면서,
진중한 이야기도 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어느 날에는
진중하게 기다릴 줄 아는 부모님 같으면서
또 다른 날에는
가끔은 칭얼거림이 또 다른 설득의 방법을 아는 아이처럼
세상의 안 쪽으로 나를 밀어 넣기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네온사인과 번화가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가 아니라
맑은 날 태양광 아래에서 진정으로 빛나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그녀에게도 
나 역시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래서 결국 아무리 먼 길을 돌아도
서로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었으면.
그런 사람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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