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0세를 훌쩍넘긴 모쏠남입니다..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렸을때부터 이런저런 트라우마도 있고.. 현재 하는일마다 꼬이다보니 자존감은 바닥을 기어다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난 왜 이모양일까 이러면서 알콜의존증 정도로 술도 자주 혼자 먹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다보니 자존감을 높여주고 같이 으쌰으쌰 할 수 있는 여성분이 이상형이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난 겨울 이상형의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예상하듯이 결과는 와장창</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올해 상반기를 정말 힘들게 보내고 이제와서 돌이켜 보니</span></div> <div><br></div> <div>그냥 자존감이 낮으면 연애를 안하는게 맞는거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도 그녀도 서로 잠깐 떨어져있는게 나은것 같다라고 결론지은 마지막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녀가 저에게 해준 말은 집착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땐 그냥 내가 모쏠이라 연애경험이 일천하다보니 이런저런 실수를 한것들이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제와서 보니 낮은 자존감 때문이었던것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간관계에서 항상 실패가 많다보니 이 사람도 언제 나를 떠날지 몰라.. 하는 그런 불안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자존감이 높다면 아 몰라 이사람 아니라도 나 좋아하는사람 많아!! </span><span style="font-size:9pt;">내가 낸데!!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질 못하다보니 그녀가 약간의 싫은 반응만 보여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잘못이야.. 내가 이렇게 했어야했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라면서 과민반응...</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상대는 더 부담스러워하고.. 더 거리를 벌리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또 내잘못이야.. 내가 못나서 또 이 관계를 망치게 될지도 몰라.. 라면서 더 과민반응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게 몇번 반복하다가 결국 뻥~</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나름 상대를 신경쓴다고 한건데.. </span><span style="font-size:9pt;">얼마나 스토커처럼 보였을까요... 맘소사....</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가끔 연게 보다보면 자존감이 낮은 남친여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라는 글을 종종 보긴하는데</div> <div><br></div> <div>그런상대가 나에게 뿅하고 나와줄것 같진 않고...</div> <div><br></div> <div>정상적인 연애를 할떄 조차 나와 상대를 51:49로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데..</div> <div><br></div> <div>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제가 지금까지 모쏠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은 혼술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쉬는날엔 등산도 하면서 혼자 으쌰으쌰 하려고 하는중입니다..</div> <div><br></div> <div>언젠가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연히 또 기회가 올수도 있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