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투표지 하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읽어보니,

투표지 여백이 있고 없고 때문에 문제가 된 듯 합니다.

저는 뉴욕 플러싱에서 재외국민 투표 첫날 투표했구요,

분명히 기억하는 것이 투표 용지가 많이 길었던 것,

그리고 엑셀처럼 칸이 따닥따닥 붙어있는데다 칸이 너무 좁아서,

노인들은 무효표 많이 나오겠다 생각하면서

줄에 걸리게 찍으면 안되니까 잘 찍어야지 생각하니 손이 떨려서 심호흡 하고 도장을 찍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missyUSA등에 투표칸 좁으니 조준 잘 해서 찍고 인주 잘 말리라는 등 후기가 올라오는 걸 봤습니다.

미씨 반응을 보니 해외에서 투표한 사람들은 70% 정도가 칸이 붙어 있었다고 기억하고,

나머지 30% 정도는 칸이 떨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집단 광증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칸이 붙어있었다 기억하는데 그냥 믿으라구요...?

이런 표가 섞여서 들어갈 경우 개표기가 제대로 읽을 수 있는건지요???

재외국민 투표는 동네 투표소에 가서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돈과 시간과 의지를 들여 멀리 있는 투표소를 찾아가 한표를 행사하는 겁니다.

이런 표들이 미분류표나 무효표가 될 수 있다 생각하니 정말 피눈물 납니다!!!!

어떻게 찍은 표들인데, 멀리 있어 개표 과정 지켜볼 수 없는게 한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