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853064&s_no=853064&page=1">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853064&s_no=853064&page=1</a><br><br>"안 지사는 국민의당(22%), 자유한국당(21%), 바른정당(20%), 더불어민주당(16.7%) 등 여·야 지지자로부터 고르게 표를 얻었다." <br><br>=========================================<br><br>위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드는 제 생각입니다... <br><br>안희정 도지사가 이 구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면 두가지의 길이 남은듯 합니다.<br> <br>첫번째, 배신하는겁니다. <br>탈당하고 국당/자유당/바른당 중 한군데 들어가는것, 아마도 더민주에겐 가장 강력한 위협이 될겁니다. <br>안철수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br><br>지금 한시적으로 붙어있는 여당 지지세력을 본인 지지세력으로 흡수할 수 있을겁니다. <br>보수층에게 안지사는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진짜 매력있는 정치인일거예요. <br><br>지금 보수층은 수구꼴통대신 '합리적인 보수'소리를 듣고 싶어 안달인 상황에, 안희정이 여기 딱 들어맞는 인물인거죠.<br><br>대신 그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야당 정치인으로서의 명분과 정체성을 모두 버려야할겁니다. <br>삼당야합을 했던 김영삼이 되는거죠. <br><br>민주주의 따위는 개나줘버린 당에서 김문수와 같은 선에서 언급되며 '변절자'라는 꼬리표와 조롱이 <br>죽을때까지 따라다니는 것은 본인이 감수해야 할겁니다.<br><br>얼마전 국민의당으로 가자고 꼬여내고 설레발치던 김종인이 나름 승산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거예요. <br>여기에 20명정도 동조하는 의원들도 있다하고. 안지사가 탈당하겠다고 하면 아마도 따라 나설겁니다.<br><br>"아더사이드"로 건너가는 순간 안지사는 보수 역사상 가장 깨끗한(?) 대선 후보가 될거예요. 검증하자고 <br>나서는 언론도 거의 없을거구요. 어떻게 얻은 보수의 기회인데요. <br>검증한다쳐도 저쪽은 안지사 정도면 옥에 티하나 묻은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별 문제도 안될겁니다. <br><br><br> <br>두번째, 희생하는겁니다. <br>안지사가 탈당은 할 수 없다면 차기 대선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문대표나 이시장에게 힘을 실어주어 <br>민주당내 지지세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br><br>가장 쉬운 길은 문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차기 대선을 포기한 희생과 외연확장의 공을 높이 평가받아 <br>원래부터 안지사에게 안착할 세력이었던 친노 친문 세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br><br>그리고 문대표가 지난 총선 이후 차근 차근 계단을 밟듯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선운동 아닌 대선운동을 한것처럼, <br>친노/친문이라는 강력하고 스피커 큰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검증도 통과하고 매 맞을땐 지지자들 쉴드에 기대기도 하면서 <br>그 세력을 흡수하는게 차차기에 가장 승산이 있는 계획일겁니다.<br><br>둘 다 너무 익스트림한 경우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대로 경선이 끝나고 나면 안지사는 꽤나 <br>단단했던 자신의 지지기반도 잃고 보수표도 다 잃은 만신창이가 되어있을것 같은...ㅠㅠ<br><br><br>안지사 옆에 거머리처럼 들러붙은 반문 사쿠라들은 지금도 듣기좋은 말로 안지사를 구워삶고 있겠지요... <br><br>안지사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