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memoContent"><span></span>오늘 시사 게시판에는 한 의원을 두고 친노, 비노 논란이 뜨겁습니다.<br><br><span><span>대선을 앞둔 지금, 이 "친노"라는 프레임을 긍정적인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span><br><br>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해 2016년 지금까지도,<br><br>보수, 종편, 그리고 몇몇 야당내 계파들에 의해 씌워진 "친노""친노 패권주의"라는 프레임 하에 <br><br>있지도 않은 패권을 휘두르는것처럼 보일까봐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같은편을 잘라내고, <br><br>프레임 안에 갖히는걸 두려워하고, 전전긍긍하면서도 억울해했었습니다.<br><br></span>오늘 올라온 몇몇의 글을 보면 "친노"를 배신하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님 옆에 계셨던 몇몇, 그리고 당시 지지자들로 좁게 한정짓고 있는것 같습니다.<br><div class="memoContent"><br>2016년의 "친노"는, 또 반대세력이 말하는 "친노"는 그 코어 그룹에서 벗어나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신념을 지켜가는 정치인과 국민"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br><br>친노의 범위가 물리적 "친노" 범위를 벗어난 개념적 "친노"가 되어버린 지금, 물리적 잣대로 친노를 정의한다면, <br><br>2002년 투표도 하지 않고 탄핵때도 무관심했고, 그 이후에도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지하지도 않았으나, <br><br>이명박근혜를 지나고, 노대통령님의 억울한 죽음을 거쳐 친노가 된 저는 친노가 아닌게 됩니다.<br><br>편의상 "친노"라 부르는 "민주시민, 그리고 노대통령의 가치를 이어가는 정치인들"의 정의와 범위도 2016년 현재상황에 맞게 업데이트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br><br></div>친노패권주의의 실체는 없지만, 그들이 두려워하는 세력, 그렇기 때문에 프레임을 씌워놓은 세력(?)은 분명 있습니다.<br><br>노무현의 등장 이후 2016년 현재, 친노 코어 그룹을 중심으로, 그의 가치를 이어가는 민주적이고 상식적인,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고자하는 정치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바로 "친노 프레임"이 씌워진 세력입니다.<br><br>이 안에서 진짜 친노, 가짜 친노를 가리는 이 논리가, 우리가 비웃었던 "진박"논란과 다를게 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br><br>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사실과 진실을 말하면 "과격하다" 하고 "강성"이라 합니다.<br><br>그래서 노무현의 반대편에선 그가 "과격하고", "가볍고", "체통머리없다"고들 했습니다.<br><br>2016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어떻게 하고 계셨을까요? 가만히 숨죽이고, 말조심 행동조심 하고 살고 계셨을까요?<br>아마도 속이 타들어가는 국민들을 위해 또다시 앞장서 화살 맞고 칼 맞고 하면서도 우리 앞에 방패막이가 되어주셨겠지요.<br><br>뺑뺑 에둘러 알듯 말듯 내용이 비어있는 있는 말만 하는 정치인에게 "정치 할 줄 안다", "정치 9단"이다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우리가 조심해야할, 감시하고, 다그쳐야 할 정치인들이라 생각합니다.<br><br>지금, 우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진짜 친노"의 이름으로 또다른 희생양을 만들어 내는것이 과연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치를 이어받은 행동일지, 다시한번 생각해볼 때 입니다.<br><br>다가올 정권 교체는 아마도 50대 60대 합리적 보수층의 힘으로 되는건 아닐겁니다.<br><br>정권 교체는 각성한 20대와 30대의 높은 투표율과 상식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지길 염원하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br>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갈, 20대/30대의 각성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고, 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br><br>"과격하고" "강성"이라는 프레임이 덧 씌워진 몇몇 정치인들을 "친노"라는 민주적이고 상식적인 바운더리의 날개 아래 거두어,<br><br>긍정적인 변화의 에너지로 쓰는것이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 아닐까 합니다.<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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