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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론 소보다는 돼지가 좋습니다.
갈비부위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단음식이 싫어서 그런지 몰라도 양념갈비보다 생갈비가 좋습니다.
인천에 10년 살면서도 이 동네 지리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알게된 고깃집이 하나 있어 찾아갔습니다.
삼고초려도 아니고 3번째 방문에서야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예약도 안되고 시간 잘못 맞추면 웨이팅이 상당히 길어요.
고기는 센불에 빠르게 익혀야 좋습니다.(두괄식)
작년 11월의 가격입니다. 올해도 다녀왔는데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메뉴는 딱 저게 끝입니다.
기본 상차림.
특이하게(요즘은 아니지만) 쌈장대신 젓갈을 주십니다.
시킨 고기가 나왔네요.
아이가 있는 테이블은 양념갈비 주문이 많고 성인만 있는 테이블은 생갈비 주문이 많습니다.
조명덕에 고기색이 이상한데 무신 신선한 선홍빛 고기님들 입니다.
불판에 올려집니다.
저희가 앉자마자 불을 넣고 강력하게 판이 달궈지면 서버분들 또는 사장님이 고기를 올리고 구워주십니다.
배추김치가 아닌 갓김치가 나옵니다.
사장님이 말씀해 주시길 갓김치에 한번 먹고~
절인고추에 한번 먹어보라고 권유해 주십니다.
처음에 올린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가자 또 고기를 올리십니다.
진짜 후다닥 후다닥 구워주시네요.
드디어 영접한 돼지 생갈비.
처음엔 고추와 먹어보라며 고추까지 친히 주시고
가게가 81년 생인 저보다도 오래 되다 보니 사장님의 말주변이 무척 좋습니다.
같이 간 여자사람 3명은 계속 빵빵터지네요.
하지만 저는 배를 터트릴 기세로 입에 넣어 줍니다.
푹익은 갈비찜 먹는 것마냥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 생갈비. 맛있습니다. 아... 진짜 이렇게 부드러운 생갈비는 처음 먹어보네요.
제 고기인생중 생갈비는 이곳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갓김치
갓김치는 갓김치 나름대로 맛있습니다.
불판이 무척이나 뜨겁기 때문에 생고기를 계속 올려서 판의 온도를 일정하게 맞추십니다.
빠르게 굽기 때문에 고기가 쌓일만도 한데
성인 네명의 입에 쉴새없이 들어갑니다.
마구마구 들어갑니다.
빠른 속도로 4인분을 클리어하고 추가로 3인분을 시켜서 더 먹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 갈때쯤 서비스로 계란을 부어 주십니다.
계란물을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생계란과 야채다진거 가지고 오셔서 그자리에서 풀어서 부어주십니다.
그만큼 맛나겠죠?
계란이 있으면 인원수대로 돌돌 말아주십니다.
식욕 앞에 날아간 이성마냥 카메라의 초점도 날아갔네요.
둘둘 말린 계란이 눈 앞에 뙇!!
입안에 뙇!
물집도 뙇!!!
식혀서 드세요. 둘둘 말려 있는데 무척 뜨겁습니다.
젓갈볶음밥도 시켜봅니다.
저는 서울 촌놈이라 젓갈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스로 나온 젓갈도 맛나게 먹었기에 도전 정신을 발휘해 시켜봅니다.
첫인상은 볶음밥라고 하고선 질척하게 주는 곳들과는 달리 밥알이 전부 살아 있습니다.
볶음밥 나오면 같이 나오는 된장국.
저에게는 조금 짰지만 그래도 맛있는 된장국이었습니다..
돌솥비빔밥 마냥 그릇이 달궈져 나오는데 사진도 찍고 지글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가
밥이 눌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더욱 극대화 되었습니다.
젓갈의 향과 감칠맛 + 바삭한 식감까지 갖춘 최고의 마무리 음식!
눌은 밥이 있었다고 믿기 어려운 완벽하고도 퍼펙트한 깨끗한 클리어!
처음 다녀와보고 단골이 되고는 싶지만 1인분이 치느님 한마리 가격이니 싼가격은 아니고
게다가 맛있어서 계속 들어갑니다. 정말 돈만아니면 자주 가고 싶은 곳입니다.
장점
1. 맛, 돼지 생갈비 판매하는 곳에서 단연 최고(개취)
2. 고기가 올려지고 5분이면 편하게 첫 시식을 할 수 있는 화력과 서비스
3. 돼지라고 무시하지 마라
단점
1. 교통편- 인천지하철 간석오거리 역에서 걸어가야함
2. 너무 유명한 집이니 웨이팅이 발생 적게는 10여분 길게는 1시간 이상
3. 가격, 서울쪽 가겍들과 비교하면 싼편이지만 남자1 여자3명이서 먹고 10만원이 조금 안되게 나온(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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