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오니 점점 먹을만한 걸 고르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때입니다.
푸짐하고 정찬스럽지만 비교적 칼로리 걱정없는 메뉴입니다

불고기버섯 전골 
준비 재료는 기름기 없는 쇠고기 불고기감, 느타리, 양송이, 표고, 새송이, 팽이 등 각종 버섯, 양파, 알배추, 대파, 청홍고추
옵션 재료는 밥대신 먹고자 할 때는 당면 추가 가능하구요, 칼로리 고려하면 실곤약으로 대체 가능하구요.
 부추, 깻잎, 미나리같은 향이 강하니까 식성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두부도 넣어도 괜찮습니다
 
쇠고기는 간장, 청주, 다진마늘, 후추,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불고기 양념합니다. 전골용이므로 단맛은 어울리지 않으므로 설탕 안넣는게 좋은데 식성에 따라 조금 넣을 수는 있습니다만, 일반불고기처럼 달게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시판 불고기 양념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각종 버섯과 채소는 알아서 적당히 썰어서 냄비에 쭉 둘러 놓고 재워둔 불고기를 가운데 놓습니다
대파 어슷썰어 많이 넣고 가급적이면 청홍고추를 어슷썰어서 넣어주세요
버섯전골이 자칫하면 버섯의 닝닝한 맛때문에 망치기 쉬운데 고추를 넣으면 그걸 잡을 수 있는데다가 보통 다이어트 식을 먹는 동안 가장 아쉬웠던 매운 맛을 충족하기에 좋습니다
고추가루 고추장 찌개와는 다르지만 칼칼하니 매콤한 맛이 입맛을 정화시켜주거든요 
옵션재료도 얹어주세요

그리고 맛있게 먹자면 멸치 다시마 육수까지 내면 금상첨화지만 맹물 부어도 괜찮습니다  
고기 국물이 우러날거니까요
그리고 잘 익을 때까지 끌이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아주 간단하지 않습니까?
불고기 양념간으로 대체로 간은 맞춰지지만 부족하면 국간장이나 다시다 약간으로 맞춰주면 됩니다만  간은 약할수록 유리하므로 추가 간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설탕 한톨 안들어갔어도 알배추와 양파에서 우러난 자연 단맛, 고기와 버섯의 감칠맛, 고추의 칼칼함이 다이어트식에 지친 입맛에 위로를 줍니다

 비쥬얼도 화려하고 영양밸런스 괜찮고 딱히 칼로리 높은 재료가 별로 없어서 다소 과식을 하더라도 좌책감없이 먹기에 부담없습니다.
추위를 녹일만한 음식이기도 하고, 단조롭고 지루한 다이어트식에 질릴 때쯤 식욕을 다스리기에도 좋고 연말 손님초대용 음식으로도 손색없는 메뉴입니다
게다가 만들어먹기에 번잡하지 않고 간단한 것도 장점이지요
이 메뉴는 제 치팅데이에 애용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가끔 배부른 포만감을 느끼고 깊을 때 칼로리 부담 갖지 않고 먹을만한 음식이니 종종 해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