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비슷한 경험을 들어보고 싶어서 제 고민을 남겨요.
같은학교라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는 친한 친구중에 하나가 있는데, 이 친구가 생각이 없고 그런사람은 아닌데 한가지 제가 싫어하는 습관중에 하나가. 남에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시도때도 없이 한다는 거에요.
몇가지 예를 들면
길을 걸을때 까페에 갈때. 다른사람들을 힐끔힐끔 보면서,
저사람 못생겼다. 저사람 뚱뚱하다. 성형했네. 저사람들 불륜같지 않냐? 이런얘기를 수시로해요.
저는 솔직히 왜 저렇게 남을 신경쓰나. 싶으면서도 대강 맞장구를 치거나 아 그래? 난 잘 모르겠는데, 너가 더 못생겼어 거울좀 봐라 그러던지 합니다. 연예인들 흉도 많구요..
남이 무언가 했다고 했을때 말하는 뉘앙스도
야 별거아니야 그게 그렇게 대단한거야? 너도 할 수 있어. 이러는 경우가 많고.. 미묘하게 남을 무시하는 뉘앙스의 말을 할 때가 많아요.
남 카톡사진 수시로 챙겨보면서, 이외모에 이 남자친구 성공했네- 그러고 야 얘 프사 봐봐ㅋㅋㅋ 존나 웃겨 이러고... 이러다가 멀쩡하게 진지한 이야기 평범하고 좋은 이야기도 잘합니다만.
무슨 방언터지듯 이런 이야기 많이 해요..
그래서 가끔 돌려서든 대놓고든 너 너무 남 안좋은 이야기 많이 하는거 아니냐. 고 하면
너한테 뭐라 한 것도 아닌데 뭘그러냐.
그냥 별 생각없이 이야길 한건데 왜 그러냐?
이렇게 반응해요.
그냥 성격이나 스타일이 이친구랑 저랑 그런부분에서 서로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냥 부정적인 농담 듣기 싫은사람인거 겠죠. )
이제는 가끔가다가 그 지나가는 다른 모르는 분한테도 실례가 되게 들릴정도로 말하는 경우가 있어서 같이있는 제가 민망한건 문제거니와.
제가 오지랖인지도 모르지만
얘한테도 좋을 일 없을 거 같아. 친구로서 알아듣게 설명하고 싶은데.. 주변에 이런친구 있어본 적 있으신분 이거 고쳐지나요..?
한편으론 이부분이 못참겠으면 그냥 제가 얘를 멀리하는게 답인거 같기도 해요.. 어차피 다들 서로서로 남 평가하는데 제가 너무 깔끔한 척 하는지 싶을 때도 있어요..